(출처: 연합뉴스)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포스코가 올해 1분기 전 사업부문 실적 개선에 힘입어 10년 만에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포스코는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6조 687억원, 영업이익 1조 5524억원, 순이익 1조 1388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6일 공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5%, 120.1% 증가했으며 순이익은 162% 늘었다. 특히 영업이익은 2011년 2분기(1조 7000억원) 이후 10년 만에 최대를 달성했으며 시장 전망치(1조 3907억원)도 뛰어넘었다.

포스코는 2017년 3분기부터 9개 분기 연속 1조원대의 영업이익을 냈으나 2019년 4분기 5576억원을 기록한 뒤 지난해 2분기에는 1677억원까지 하락했다. 이 같은 호실적은 철강, 글로벌 인프라, 신성장 등 전 부문에서 고르게 실적이 개선된 덕분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철강 부문은 글로벌 철강 시황 개선과 수요산업 회복, 고부가제품 판매 비중 확대 등으로 영업이익이 늘었다. 특히 철강시황 개선으로 판매가격이 오르면서 해외법인인 인도네시아 크라카타우포스코, 중국 장가항포항불수강, 인도 포스코마하라슈트라 등의 실적이 함께 나아졌다.

글로벌 인프라와 신성장 부문은 포스코인터내셔널 철강 및 식량소재 트레이딩 호조, 포스코건설 건축사업 이익 개선, 포스코에너지 전력단가 상승, 포스코케미칼 이차전지소재사업 영업이익 확대 등으로 견조한 실적을 보였다.

포스코는 글로벌 경기 회복세와 철강 수요 증가세가 하반기에도 지속하면서 실적 호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며, 올해 연결 기준 매출액 63조 2천억원, 투자비 6조 8천억원, 차입금 19조 8천억원으로 예상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