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교직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천지일보DB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교직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천지일보DB

지역발생 760명, 해외유입 25명 발생

누적확진 11만 8243명, 사망자 1812명

서울 253명, 경기 244명, 인천 18명

지인·직장·교회·가족 등 집단 감염 지속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지속되는 가운데 24일 신규 확진자 수는 700명대 후반을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에 비해 10여명 감소하면서 나흘 연속 700명대를 유지했다. 전 세계적으로 확산세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전국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지속되고 있어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부산·경남 지역중심으로 확산세가 커지는 형국이라 방역당국이 촉각을 곤두세우며 대응책을 강구하고 있다.

정부는 아직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격상할 수준은 아니라고 보면서 실효성 있는 방역조치를 검토하고 있다. 하지만 대확산으로 커질 경우 특단의 대책으로 강화된 방역조치를 내릴 전망이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785명 발생했다. 국내 총 확진자는 11만 8243명(해외유입 8145명)으로 집계됐다.

최근 1주일(18일~24일)간 신규 확진자 수는 671명→532명→549명→731명→735명→797명→785명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일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685.7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발표된 신규 확진자 785명 중 760명은 지역사회에서, 25명은 해외유입으로 발생했다.

지역사회 신규 확진자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251명, 부산 44명, 대구 4명, 인천 17명, 광주 15명, 대전 10명, 울산 50명, 세종 1명, 경기 241명, 강원 9명, 충북 13명, 충남 13명, 전북 6명, 전남 1명, 경북 30명, 경남 52명, 제주 3명이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97명으로 집계된 23일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검체 채취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4.23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97명으로 집계된 23일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검체 채취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4.23

주요 감염사례를 살펴보면 전날 0시를 기준으로 서울 강남구 직장과 경기 광주시 직업전문학교와 관련해 접촉자 추적관리 중 5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23명이다. 확진자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직장과 관련해 종사자 7명(지표포함), 가족 2명이고 직업전문학교와 관련해선 수강생 10명(+1), 강사 1명, 가족 3명(+3)이다.

충북 진천군 어린이집과 관련해 접촉자 추적관리 중 2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17명이다. 확진자를 구분하면 교사 5명(지표포함), 원생 2명, 가족 5명(+1), 지인 2명, 기타 3명(+1)이다.

경북 경산시 노래연습장에서는 지난 18일 이후 종사자 5명과 이용자 4명, 가족 1명, 지인 1명 등 1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 경남 진주시의 한 음식점 관련 사례에서는 종사자 2명, 방문자 8명, 가족 3명, 지인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 대구 서구 사우나와 관련해서는 접종추적관리 중 3명이 추가 확진돼 총 누적 확진자는 31명으로 집계됐다. 확진자를 구분하면 이용자 18명(지표포함, +1), 종사자 1명, 지인 4명(+1), 가족 6명(+1), 기타 2명이다.

이외에도 ▲경북 구미시 사업장2(누적 17명) ▲경남 김해시 주간보호센터2(45명) ▲충남 부여군 노인복지센터(5명) ▲강원 강릉시 지인모임(49명) 등 곳곳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해외유입 확진자 25명의 유입추정 국가는 중국 외 아시아 국가 14명, 유럽 7명, 아메리카 1명, 아프리카 3명이다. 이들은 검역단계에서 11명, 지역사회에서 14명 확인됐다. 내국인은 13명이며, 외국인은 12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더하면 서울 253명, 경기 244명, 인천 18명 등으로 수도권에서만 515명이 발생했다. 전국적으론 17개 모든 시·도에서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국내 사망자는 1명 발생해 누적 1812명(치명률 1.53%)이다. 위·중증 환자는 136명이다.

격리해제자는 710명 증가돼 누적 10만 7781명이다. 격리치료 환자는 8650명이다. 전날 하루 검사 건수는 4만 9393건이다. 이는 직전일 4만 6025건보다 3368건 많은 수치다. 전날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1.59%(4만 9393명 중 785명)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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