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가로로 흐르는 보성강, 위에서 아래로 흐르는 섬진강. 전남 곡성군이 섬진강과 보성강에 스마트 홍수관리시스템 26개소를 구축한다. (제공: 곡성군) ⓒ천지일보 2021.4.23
아래 가로로 흐르는 보성강, 위에서 아래로 흐르는 섬진강. 전남 곡성군이 섬진강과 보성강에 스마트 홍수관리시스템 26개소를 구축한다. (제공: 곡성군) ⓒ천지일보 2021.4.23

국비 34억 투입해 26개소 홍수관리시스템 구축
5월초 공사 발주해 8월 시스템 구축 완료 목표

[천지일보 곡성=김도은 기자] 전남 곡성군(군수 유근기)이 올 8월을 목표로 국가 하천 스마트 홍수관리시스템을 구축한다.

곡성군은 국비 34억을 들여 섬진강과 보성강 26개소를 대상으로 스마트 홍수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시스템은 배수문에 원격 제어 전자동화 시설을 설치하는 것을 핵심으로 시스템 설치가 완료되면 수위에 따라 배수문이 자동으로 개폐되거나 원격으로 조정할 수 있다. 또한 CCTV를 설치해 상시로 하천을 모니터링함으로써 각종 상황에 신속하게 대처하게 된다.

군은 지난해 11월 실시설계 용역에 착수해 올해 3월에는 국토부 익산지방국토관리청과 설계안에 대해 최종 협의를 완료했다. 지난 19일에는 전라남도에 계약심사를 의뢰했으며 26일께 심사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심사의견에 따라 곡성군은 계획을 수정 및 보완해 5월 초에 공사를 발주해 8월경 시스템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다.

곡성군 관계자는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하천은 삶의 터전이 되어줄 수도 있고 우리의 생명을 위협할 수도 있다”며 “자동화된 시스템을 통해 하천 재해를 예방하고 재난 발생 시 신속하게 대처해 인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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