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군이 겨울대파 재배 면적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가격 하락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지난해 수준으로 재배될 수 있도록 농가 지도에 적극 나서고 있다. 사진은 진도 겨울대파. (제공: 진도군) ⓒ천지일보 2021.4.23
진도군이 겨울대파 재배 면적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가격 하락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지난해 수준으로 재배될 수 있도록 농가 지도에 적극 나서고 있다. 사진은 진도 겨울대파. (제공: 진도군) ⓒ천지일보 2021.4.23

대파 재배 면저 12% 증가 예상

수급불안 우려, 계약재배 권유

[천지일보 진도=전대웅 기자] 진도군이 겨울대파 재배 면적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가격 하락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지난해 수준으로 재배될 수 있도록 농가 지도에 적극 나서고 있다.

23일 진도군에 따르면 최근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조사 결과 전남 대파 재배 의향면적은 지난해 대비 9.9%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대파 주산지인 진도군 관내 자체 재배의향 면적 조사결과 지난해 1028㏊ 대비 1152㏊로 12%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돼 작황이 좋을 경우 공급과잉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진도군은 지난해 수준의 면적 재배와 고품질의 대파 생산을 위해 마을방송 등 홍보에 나섰다.

농가들을 대상으로 ▲장마 전 비닐제거 ▲한줄 무(無) 비닐 대파 재배로 밀식 자제 ▲배토작업 3회 이상 실시 ▲연작피해 예방을 위한 타작물(잡곡류, 두류 등) 돌려짓기 등을 홍보하고 있다.

진도군 농업지원과 관계자는 “대파는 생산량에 따라 가격 변동이 심한 수급불안이 우려되는 품목 중 하나”라며 “농협, 산지 유통인과 계약재배를 해 적정 면적이 재배될 수 있도록 농민들의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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