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의 75세 이상 어르신들이 백신을 접종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제공: 순창군) ⓒ천지일보 2021.4.22
순창군의 75세 이상 어르신들이 백신을 접종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제공: 순창군) ⓒ천지일보 2021.4.22

[천지일보 순창=류보영 기자] 순창군이 22일부터 75세이상 어르신과 주·야간 보호센터 입소자 및 종사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화이자 백신 1차 접종을 시작했다.

이날 75세 이상 주민들은 순창군 장애인체육관에 마련된 백신접종센터에서 차례를 기다리며 순차적으로 백신을 접종했다. 백신 접종대상자는 유등면과 순창읍 일부 주민 294명이다.

문진표를 작성한 이들은 1차 보건의료원 직원들의 문진을 거쳐 고혈압이나 당뇨, 암 등 현재 몸 상태를 다시 한번 면밀히 살피는 담당 의사의 예진을 마치고 백신을 접종했다.

접종자들은 건강상태에 따라 접종 후 관찰구역에서 15분에서 30분 대기 후 귀가 조치했다.

1차 화이자 백신 접종을 마친 이들은 3주 후에 2차 접종을 시작한다.

군은 백신접종센터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일일 최대 300명으로 한정해 백신을 접종할 계획이다. 또한 자체 예산을 들여 75세 이상 접종대상자에게 교통편의를 제공하고자 버스를 임차해 11개 읍면 해당 마을을 순회, 백신 접종센터로 안내한다.

특히 군은 버스를 임차해 백신을 접종한 유등면 주민들에게 편의를 제공했다.

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은 어르신이 순창군에서 자체 제작한 백신 접종 뱃지를 받고 있다. (제공: 순창군) ⓒ천지일보 2021.4.22
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은 어르신이 순창군에서 자체 제작한 백신 접종 뱃지를 받고 있다. (제공: 순창군) ⓒ천지일보 2021.4.22

군은 오는 23일 순창읍 294명, 26일 순창읍과 보호센터 입소자와 종사자 288명, 27일 적성면 294명 등 순창군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접종을 진행한다.

또한 접종 후에는 홀로 사는 어르신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3일 동안 모니터링을 통해 이상반응을 관리하는 등 응급상황에 대비할 방침이다.

황숙주 순창군수는 “코로나19백신을 통한 집단면역 획득만이 코로나19 종식을 앞당길 수 있다”면서 “75세 이상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안전하게 접종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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