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석 순천시장이 22일 왕지매립장에서 현장 간부회의를 열고 예비용량 증설사업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있는 모습. (제공: 순천시) ⓒ천지일보 2021.4.22
허석 순천시장이 22일 왕지매립장에서 현장 간부회의를 열고 예비용량 증설사업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있는 모습. (제공: 순천시) ⓒ천지일보 2021.4.22

[천지일보 순천=김미정 기자] 허석 순천시장이 22일 왕지매립장에서 현장 간부회의를 열고 예비용량 증설사업 추진 현황을 점검했다.

시에 따르면 왕지매립장 사용기한이 1년 1개월로 임박해 신규 매립장 조성 이전까지 사용할 용량을 확보하기 위한 증설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제방 1단을 수직 증설하는 사업이 완료되면 5년 7개월의 사용 기한이 추가로 확보된다. 

왕지매립장을 찾은 허석 순천시장을 비롯한 간부공무원들은 증설사업 추진에 따른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지난 12월 화재가 있었던 주암면 자원순환센터 운영현황과 재가동 시점을 확인하는 등 현재 순천시의 전반적인 쓰레기 처리 과정을 확인했다. 

허 시장은 “매립장의 용량을 늘리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쓰레기 배출량 자체를 감축하는 것”이라고 강조하며 생태도시의 명성에 걸맞은 깨끗한 순천시를 만들기 위해 오는 2030년까지 쓰레기 배출량 20% 감축 사업을 병행 추진할 것을 당부했다.

또 매립장 주변으로 성장 속도가 빠른 나무를 심어 미관을 개선하는 방안을 제시하고, 클린업환경센터 완공 기간을 감안해 왕지매립장 추가 증설 가능성 검토 등 대안을 마련해둘 것도 주문했다.

한편 순천시는 지난 2월부터 간부공무원이 사업대상지를 방문해 추진상황을 점검하는 현장 간부회의를 정례화해 운영하고 있다. 지난 3월까지 오천지구 저류지와 신대 스포츠센터 건립 현장 등을 방문해 현안 사업의 속도를 올려 신속히 매듭짓도록 주문한 바 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