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함평군 마을이장단이 코로나19 선제 전수검사를 하고 있는 모습. (제공: 함평군) ⓒ천지일보 2021.4.22
전남 함평군 마을이장단이 코로나19 선제 전수검사를 하고 있는 모습. (제공: 함평군) ⓒ천지일보 2021.4.22

[천지일보 함평=김미정 기자] 전남 함평군이 지역 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선제적 대응으로 관내 273리 이장단에 대해 전수조사를 시행한다.

22일 군에 따르면 최근 인근 광주·전남 지역의 코로나19 집단감염 사례가 급증함에 따라 평소 대민접촉과 관공서 출입이 많은 이장단의 선제 전수검사를 결정했다.

특히 현재 진행 중인 75세 이상 어르신 백신 접종에 접종동의서 징구, 접종 후 모니터링 등 이장단의 역할이 많아지면서 혹시 모를 감염의 위험을 차단하기 위해서다.

이에 9개 읍면 소속 273명의 이장들은 읍면별로 마련된 임시 검체 채취 초소에서 21일부터 27일까지 7일간 선제검사를 받게 된다.

군은 이번 선제검사를 통해 무증상 확진자를 조기에 발견하고 집단 발생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명희 보건소장은 “최근 인접 시·군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지속해서 발생해 지역사회 감염 확산의 우려가 크다”면서 “선제검사에 이장님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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