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 2020년도 서울형 안심식당 지정 현판. (제공: 도봉구) ⓒ천지일보 2021.4.22
도봉구 2020년도 서울형 안심식당 지정 현판. (제공: 도봉구) ⓒ천지일보 2021.4.22

[천지일보=양효선 기자] 서울 도봉구(구청장 이동진)는 갈수록 심각해지는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일회용품 사용 절감에 동참하는 음식점을 대상으로 「환경사랑 음식점」 지정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1인 가구 증가로 인한 배달음식 주문이 급증하면서 쓰레기 줄이기와 재활용 분리배출의 중요성이 커졌다.

이번 환경사랑 음식점 지정은 지역주민들의 일회용품 자제의 자발적 실천을 위함이라고 구는 전했다.

지정대상은 관내 일반·휴게음식점으로 배달‧포장을 위주로 하는 음식점과 카페다.

지정요건은 ▲다회용기 사용 및 일일 소독 여부 ▲친환경 용기 사용 여부 ▲배달음식 주문 시 일회용 수저 제공 여부 확인 ▲손님이 가져온 다회용기 사용 시 금액 할인 여부 ▲남은 음식 포장 여부 등이다.

구는 해당 일반‧휴게음식점들을 평가항목에 따라 현장점검하고, 70점 이상을 획득한 업소들을 환경사랑 음식점으로 선정할 방침이다. 지정된 업소에는 현판 교부, 친환경 포장 용기와 같은 위생용품 지원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10월경 지정요건 준수 여부를 확인해, 지정 결과를 알리고 홍보할 예정이라고 구는 설명했다.

신청은 구청 홈페이지 알림/예산의 공지사항에서 할 수 있으며 오는 8월 31까지 신청서를 팩스(02-2091-6280) 또는 이메일(tlsgusrud94@dobong.go.kr)로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도봉구 보건위생과 식품행정팀 전화(☎02-2091-4454)로 문의하면 된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4월 22일은 지구의 날이다”이라며 “올해 신(新)기후체제 원년을 맞아 도봉구는 모든 세대와 함께 탄소중립, 지속가능 도봉으로 나아가고자 작은 실천들부터 모아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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