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복지재단. (출처: 재단 홈페이지)
서울시복지재단. (출처: 재단 홈페이지)

저소득‧미취업청년‧탈시설 장애인 선정

국가검진항목 17종 검진 질병예방 지원

[천지일보=양효선 기자] 서울시 출연기관인 서울시복지재단이 종합건강검진기관 KMI한국의학연구소와 함께 건강검진을 받기 어려운 취약계층 180명에게 무료 건강검진을 지원한다.

21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재단과 KMI한국의학연구소는 ‘취약계층을 위한 건강검진 업무협약’을 맺는다고 전했다.

건강검진 대상은 서울시 희망두배 청년통장(100명), 청년수당(50명), 장애인 자립생활주택(30명) 사업과 연계해 저소득‧미취업 청년, 탈시설 장애인이다.

지원대상인 희망두배 청년통장 가입자는 지난해 기준 근로소득금액이 월 237만원 이하인 만18세~34세 청년이다. 서울시 청년수당

대상자는 최종학력 졸업일 기준 2년 이상 미취업 상태인 만19세~34세 청년이다. 자립생활주택 입주자는 시 관할 거주시설에서 나와 자립한 장애인이다.

청년통장 가입자들이 활동하는 온라인카페, 자립생활주택 인트라넷, 서울시청년활동지원센터의 추천 등을 통해 지원자를 모집했다.

국가건강검진 항목 이외에 추가 비용이 드는 14∼17종 항목에 대한 검사를 의료서비스로 무상 제공한다.

검사항목은 기초검사, 소변‧혈액검사, 체성분 검사, 안과검사, 심전도 검사, 흉부X선 검사, 동맥경화 검사, 복부 초음파, 위장검사(위조영촬영, 위내시경 택1), 골밀도 검사, 자궁경부암 검사(여), 유방암 검사(여), 갑상선 초음파, 전립선 초음파(남), 자궁 초음파(여) 등이다.

KMI한국의학연구소 전국 7개 검진센터. (출처: KMI한국의학연구소 홈페이지)
KMI한국의학연구소 전국 7개 검진센터. (출처: KMI한국의학연구소 홈페이지)

검진 대상자는 KMI한국의학연구소 서울센터(광화문, 여의도, 강남) 중 1곳에서 검진 날짜와 시간을 정해서 검사받으면 된다.

이해우 서울시복지재단 대표 직무대행은 “청년과 장애인이 경제적, 신체적 이유로 건강을 보전하는데 어려움 없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순이 KMI한국의학연구소 이사장은 “연구소는 질병예방을 위한 연구지원, 교육, 홍보, 의료봉사, 사회공헌 등 다양한 의료활동을 하고 있다”며 “모두가 건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서울시복지재단과 함께 취약계층의 건강검진을 지원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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