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이코리아가 개최한 119의인상 시상식에 (좌)부터 신열우 소방청장, 수상자 김기문씨, 이베이코리아 커뮤니케이션 부문 서민석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제공: 이베이코리아) ⓒ천지일보 2021.4.20
이베이코리아가 개최한 119의인상 시상식에 (좌)부터 신열우 소방청장, 수상자 김기문씨, 이베이코리아 커뮤니케이션 부문 서민석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제공: 이베이코리아) ⓒ천지일보 2021.4.20

[천지일보=조혜리 기자] 이베이코리아(대표 전항일)와 소방청(청장 신열우)이 19일 세종시 소방청 본청에서 재난현장에서 위험을 무릅쓴 민간인을 선정해 포상하는 ‘119의인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119의인상 수상의 영광은 김기문(56세, 경남 김해)씨가 안았다. 김씨는 지난달 21일 낮 12시29분께 김해시 화목동 봉곡천 인근 농수로에서 낚시를 하던 중 맞은편 농수로에 SUV 차량이 빠져 전복, 침수되는 것을 목격했다.

이에 김씨는 신체가 불편한 상황에서도 수심 1.5m의 물속으로 뛰어 들어 차량 내부에 고립된 일가족 3명을 안전하게 구조했다. 소방대가 도착하기 전 헌신적인 구조활동을 펼친 김씨는 그 공로를 인정받아 2021년 첫 번째 119의인상의 주인공이 됐다.

119의인상은 소방청이 지난 2018년부터 화재 사고 등 각종 재난현장에서 자신의 위험을 무릅쓰고 다른 사람의 생명이나 재산을 보호하는데 앞장선 민간인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현재까지 총 25명의 의인을 발굴했다. 수상자는 ▲직무관련성 ▲긴급성 ▲위험성 ▲직접적 인과관계 ▲기타 특이사항 등 총 5개의 항목 심사를 통해 선정한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이베이코리아 서민석 부사장이 동석해 김씨에게 상금 100만원도 전달했다.

시상에 참석한 서 부사장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위험을 무릅쓰고 다른 이를 구한 김기문씨에게 올해 첫 번째 119의인상을 직접 전할 수 있어 기쁘다”라며 “앞으로도 민간인 영웅들을 적극 발굴하고 3천만명에 달하는 지마켓-옥션 회원을 비롯해 국민들에게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베이코리아는 지난 2017년부터 ‘우리 옆의 영웅’ 소방관을 지원하는 히어히어로 캠페인을 통해 24억원에 달하는 소방지원을 전개했다. 지난 3월 119의인상 수상자 상금지원 등 의인상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소방청과 체결했다. 이베이코리아는 소방관에 이어 민간인 영웅들까지 적극 지원하며 ESG 경영을 위한 소셜임팩트 활동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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