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보물섬 남해군 방문의 해’를 앞두고 남해 홍보대사로 임명된 나상도 트로트 가수와 에이티즈의 멤버 최산, 신진서 9단(왼쪽부터). (제공: 남해군) ⓒ천지일보 2021.4.19
‘2022 보물섬 남해군 방문의 해’를 앞두고 남해 홍보대사로 임명된 나상도 트로트 가수와 에이티즈의 멤버 최산, 신진서 9단(왼쪽부터). (제공: 남해군) ⓒ천지일보 2021.4.19

기존 설운도·전원주·이천수

‘다양한 매력’ 남해와 부합

[천지일보 남해=최혜인 기자] 남해군이 내년 ‘보물섬 방문의 해’를 앞두고 지역 출신 유명인사 3명을 홍보대사로 임명하고 홍보·마케팅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군은 남해 홍보대사로 세계바둑계를 호령하는 신진서 9단과 트로트 가수로 인기몰이 중인 나상도, 에이티즈의 멤버인 최산을 임명했다.

이번 젊은 피 유입으로 남해군 홍보대사는 기존 트로트 가수 설운도, 배우 전원주, 축구선수 이천수까지 포함해 모두 6명이 됐다.

군은 이들이 각 분야에서 ‘핫’한 인기스타라는 점에서 이국적이면서도 토속적인 자연풍광을 간직한 남해의 매력을 더욱 돋보이게 할 것으로 보고 있다.

먼저 바둑 세계랭킹 1위인 신진서 9단은 아버지의 고향이 고현면이다. 조훈현·이창호·이세돌 계보를 잇는 한국 바둑계의 대표주자로 각종 세계대회를 휩쓸고 있다. 지난해 남해군에서 열린 ‘바둑 슈퍼매치’에 참여했을 때는 2000만원을 남해군 향토장학금으로 전달하며 고향사랑을 몸소 실천하기도 했다.

나상도는 서면 출신 가수로 오랜 무명생활 끝에 최근 출연한 ‘트롯신이 떴다’를 기점으로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실력과 끼를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대표곡 ‘벌떡 일어나’를 본떠 ‘벌떡 가수’라고도 불리는 나상도는 서글서글하고 재치있는 무대매너와 중후하면서도 밝은 음색으로 차세대 트로트 대표가수로 부상 중이다.

에이티즈 멤버 최산은 남해읍 출신으로 예능 방송에 출연해 ‘남해읍 최초 아이돌’이라고 자신을 소개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들은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남해군 홍보팀의 제안을 전격적으로 받아들였으며 앞으로 남해군과 ‘홍보대사’로서 다양한 활동을 펼치게 된다.

군은 이들을 만나 홍보대사를 요청하는 모든 과정을 영상으로 담아 공식 유튜브 채널 ‘남해 그리고 남해군’에 게시할 예정이다.

김명찬 남해군 홍보팀장은 “지역 출신 스타들이 바쁜 와중에도 남해 홍보에 더욱 적극적으로 임해줘서 감사하다”며 “앞으로 ‘2022 남해군 방문의 해’는 물론 지역 출신 인기스타들도 국민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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