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 어린이 의원들이 16일 정종순 장흥군수와 간담회를 갖고 의회의 역할과 기능에 대해 배우고 있다. (제공: 장흥군) ⓒ천지일보 2021.4.16
장흥군 어린이 의원들이 16일 정종순 장흥군수와 간담회를 갖고 의회의 역할과 기능에 대해 배우고 있다. (제공: 장흥군) ⓒ천지일보 2021.4.16

[천지일보 장흥=전대웅 기자] 장흥군 어린이의회 소속 어린이 의원들이 16일 장흥군의회를 견학하는 시간을 가졌다.

2020년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 후 아동친화도시로의 한 단계 도약하는 해로 접어드는 장흥군은 ▲아동의 정책 참여체계 지원 ▲아동의 정책 제안 통로 확장 ▲그 의견이 군정에 반영되는 과정 참여를 지원하고자 4개의 아동참여기구와 온라인 비대면 아동행복 의견함 등을 상시운영하고 있다.

그중 어린이의회는 어린이가 자신의 의사를 적극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아동의 정책 참여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지난 2019년부터 구성됐다. 군은 10명의 어린이의원을 위촉하고 3개 상임위원회(참여·안전·문화위원회)로 나눠 운영할 계획이다.

장흥군은 어린이의회를 통해 지역 내 초등학생들이 대의 민주주의를 체험, 지방의회 운영과정 이해, 자치법규 입안과정을 학습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 어린이의회가 주도적인 의회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난 10일 장흥청소년수련관에서 위촉장을 교부했다. 아동권리교육 등 퍼실리테이션 교육을 실시하고 24일 어린이의회 상임위를 구성, 10월 중 어린이의회 본회의가 개최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날 유상호 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군 의원들은 어린이의회와 이어서 진행된 간담회에서 어린이들을 격려하고 덕담을 아끼지 않는 등 훈훈한 분위기를 보였다. 어린이 의원들은 의회의 역할과 기능에 대해 배우고 장흥군 제265회 임시회를 방청하며 지방의회 운영과정을 견학했다.

한편 장흥군에서는 지속적인 아동의 참여체계를 구축하고 아동권리중심 교육 콘텐츠를 구성해 나가기 위해 아동참여기구를 활성화할 예정이다. 코로나19의 여파로 대면 행사 진행에 제약이 많아 향후 유튜브와 장흥교육지원청 등 협력해서 아동권리교육을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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