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확대경제장관회의 사전환담에서 참석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제공: 청와대) ⓒ천지일보 2021.4.15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확대경제장관회의 사전환담에서 참석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제공: 청와대) ⓒ천지일보 2021.4.15

청와대서 확대경제장관회의 주재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을 우리가 계속 주도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확대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하고 반도체, 전기차, 조선 등 주요 전략산업의 현재 상황을 점검하고 지원책을 논의했다. 문 대통령이 확대장관회의를 주재한 건 2019년 12월 이후 1년 5개월 만이다.

문 대통령은 “반도체 산업은 우리 경제의 현재와 미래가 걸린 핵심 국가전략 산업”이라며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을 계속 주도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자국 중심으로 글로벌 공급망을 재편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고, 그 움직임이 가장 뚜렷한 업종은 반도체”라며 “세계가 맞이한 반도체 슈퍼 사이클을 새로운 도약의 계기로 삼아 종합 반도체 강국 도약을 강력히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세계 1위를 지키고 격차를 벌리기 위한 다각도의 지원 방안을 수립하겠다”고 약속했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확대경제장관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제공: 청와대) ⓒ천지일보 2021.4.15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확대경제장관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제공: 청와대) ⓒ천지일보 2021.4.15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에 대해 문 대통령은 “정부는 기업과 협력하며 물량 확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반도체와 자동차 업계의 동맹을 통해 국산화율을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조선과 해운업에 대해 글로벌 경제 회복에 따른 물동량 증가를 확실한 도약의 계기로 활용하자고 했다. 문 대통령은 “관계부처를 중심으로 업계와 긴밀히 소통하면서 주요 업종별로 맞춤형 대책 마련에 힘써 주길 당부한다”며 “혁신을 제약하는 과도한 규제를 풀고 투자에 대한 세제 인센티브도 더욱 효과적으로 개선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는 이정배 삼성전자 사장, 이석희 SK하이닉스 사장과 함께 공영운 현대차 사장, 최웅선 인팩 대표이사, 가삼현 한국조선해양 대표이사, 정진택 삼성중공업 사장, 배재훈 HMM사장, 황호선 한국해양진흥공사 사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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