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청. ⓒ천지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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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 강원=김성규 기자] 강원도(도지사 최문순)가 14일 강원도 남북교류협력위원회(임기 2021년 3월 9일~ 2023년 3월 8일)를 새로 구성하고 남북교류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첫 번째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에 새롭게 구성된 위원회는 운영의 효율성과 남북교류협력분야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사회단체, 대북사업단체, 경제계, 학계, 언론계, 강원도의회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했다.

이에 위원회는 최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강원부의장위원장을 포함해 20명으로 구성으로 됐다.

도는 이번 회의에서 2021년 남북교류협력 추진계획을 위원회에 보고했다.

주요내용은 대북제재 틀 안에서 2024년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남북공동 개최 등 추진 가능한 체육·문화, 인도적 지원 사업 등 비정치적·비경제적 사업 중심으로 남북교류협력사업을 모색해 나갈 예정이다.

또 대북제재 완화 등 상황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여 주도적인 역할을 선점해 나갈 수 있도록, 중장기 사업(금강산 공동영농 협력사업 등)과 관련한 준비를 해 나갈 예정이다.

그러면서 위원회는 ‘동해북부선과 대륙철도 관련 다큐멘터리 제작 사업’에 3억원을 지원하기로 심의·의결했다.

강원도는 JTBC측과 협력해 동해북부선, 대륙철도(TSR, TCR) 촬영 등 ‘동해북부선과 대륙철도 연결’에 대한 강원도의 염원과 노력을 중심으로 3부작 다큐멘터리를 제작해 금년 말에 방영할 계획이다.

도는 동 사업으로 남과 북이 하나로 연결되고 유라시아 대륙으로 진출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왕규 강원도 평화지역발전본부장은 “이번에 출범하는 위원회와 긴밀하게 협조해 한반도를 둘러싼 급변하는 대내외 환경변화에 대응해 나가기 위해 중앙정부, 국제기구, 민간단체들과 협력하면서, 흔들림 없이 평화의 길을 걸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2018평창동계올림픽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통해 한반도 평화 분위기를 마련하는 등 남북교류협력의 모범적인 사례로 평가 받아 온 강원도는 2024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남북공동 개최 성사를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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