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향 광주시 복지건강국장이 14일 오후 코로나19 온라인 브리핑을 하고 있다. (제공: 광주시청) ⓒ천지일보 2021.4.14
박향 광주시 복지건강국장이 14일 오후 코로나19 온라인 브리핑을 하고 있다. (제공: 광주시청) ⓒ천지일보 2021.4.14

전날 기준 타지역 접촉 5명 발생
14일, 전국 하루 확진자 700명대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광주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송파구 #1894관련 등 타지역 확진자 접촉 전파가 계속되고 있다.

광주시는 14일 오후 6시 기준 지역감염 2명(광주 #2253~2254)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동구 거주 광주 2253번 확진자는 감염경로가 밝혀지지 않았다. 또 남구에 주소를 둔 광주 #2254번은 대전 1311번 관련 접촉자로 자가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광주에서는 전날에도 타시도 확진자 접촉 4명이 발생했다. 이들 확진자들은 서울 송파구 #1894 관련 2명, 용산구 #942 접촉 1명, 경기도 안양 #1377 접촉 1명을 포함 총 4명이 확진됐다.

시에 따르면 광주 #2235~2238은 송파구#1894의 가족이며, 접촉자 조사 후 추가 9명 발생, 총 13명(가족6, 지인6, 기타1)이 확진됐다.

이와 관련 총 568명을 검사한 결과 양성 13명, 음성 535명, 검사 중 20명이다.

광주시 방역당국에서는 확진자와 관련 접촉자 및 시설 방문자 검사 안내, 방역 소독 및 일시 폐쇄 조치했다. 아울러 현장평가 및 접촉자 분류를 통해 자가격리 138명, 능동감시 53명, 수동감시 137명을 진행 중이다.

박향 복지건강국장은 14일 오후 코로나19 관련 온라인 브리핑에서 “이들 확진자에 대한 동선을 추적해 추가 발생자가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추가환자 발생 시 접촉자 재분류, CCTV, GPS 분석 등 심층 역학조사를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박향 국장은 “14일 전국 하루 확진자 수가 700명대가 넘어서면서 광주시도 거리두기 단계 800명이 넘어섰을 경우 단계 격상을 예고한 상태다. 광주가 한 자릿수를 유지하고 있지만, 수도권 비수도권 이동에 따라 수도권의 영향이 비수도권까지 미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매주 토요일 현장점검의 날로 정하고 총리, 장관 지자체장이 직접 현장에서 방역수칙 준수 여부에 대한 단속을 시행할 예정이다. 장관 책임제로 중앙정부와 방역관리 강화에 나선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발생하는 주요 대상자들이 음식점을 비롯해 학생들이 개학하면서 학교, 학원 등을 중심으로 널리 퍼지는 양상이다. 마스크를 벗을 가능성이 높은 음식점과 중점관리 시설에 대해 광역관리가 훨씬 강화된다. 아울러 무인시설 영업장에 대해서도 방역수칙을 개첨할 예정이며, 출입자명부 관리 등 지침을 더 강력하게 지도 점검할 예정이다.

박향 복지건강국장은 “영업장 이용자의 방역수칙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시설장은 시설 유지 관리와 방역수칙을 반드시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광주시는 오는 15일부터 화이자 백신이 빠른 속도로 진행될 예정이다. 지금까지 이상 반응은 화이자백신 6건, 아스트라제네카 185건, 누적 191건이 신고됐다. 이들 증상은 발열, 근육통 등 경증으로 문제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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