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은 2019년 2월 제30차 평화순방 일정 중 호주를 방문했다. 이 순방에서 태평양(PI) 8개 국가의 정치 수반들은 이만희 대표에게 ‘지구촌 전쟁종식 평화 선언문(DPCW)’에 대한 국가적인 차원의 지지를 이어가기 위한 후속합의서를 작성했다. DPCW 유엔상정을 위해서는 유엔 회원국 중의 3분의 2에 해당하는 129개국의 지지가 필요하며 이를 위한 남태평양 국가들의 지지가 필요하다. 앞서 아프리카 55개국 연합기구의 입법 기관인 범아프리카 의회(PAP)의 DPCW 지지서신에 이어 8개국 남태평양 국가 정치 수반들의 후속합의서는 DPCW의 유엔상정 행보에 탄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본지는 호주에서 열린 ‘2019 시드니 태평양 평화 지도자 회담’에서 남태평양 국가들의 DPCW에 대한 국가적 지지 후속합의서가 작성된 전후 과정들을 정리했다.

국제평화단체 HWPL-태평양(PI)국가 DPCW 지지에 대한 포괄적 합의서(2019.2.19)  (제공:HWPL) ⓒ천지일보 2021.4.14
국제평화단체 HWPL-태평양(PI)국가 DPCW 지지에 대한 포괄적 합의서(2019.2.19)  (제공:HWPL) ⓒ천지일보 2021.4.14

 

한국인 이만희 평화실화 스페셜<2>

남태평양 회담 포괄적 합의서

HWPL, 2019 시드니 태평양 평화 지도자 회담 참석

DPCW 국제법, 유엔상정 가치·의미 공감대 형성

남태평양 8개국 국가 정치‧법 수반 11명 공조 약속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세계평화를 이룰 답인 ‘지구촌 전쟁종식 평화선언문(DPCW)’을 공표하고 동유럽‧아프리카에서 지지 물결을 만들어낸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이 태평양(PI)국가 수반들의 마음도 움직였다.

2019년 2월 19일 호주 뉴사우스웨일주 의회당에서 진행된 ‘2019 시드니 태평양 평화 지도자 회담’에서 태평양(PI)국가들은 DPCW 유엔 상정에 대한 가치와 의미에 대해 큰 공감대를 형성했다. 회담에 참석한 8개국 정부 고위급 지도자들은 DPCW에 대한 국가적 차원의 지지를 이어가도록 후속 합의서를 작성했다.

2019년 2월 19일 호주 시드니 뉴사우스웨일스주 의사당에서 ‘2019 시드니 태평양 평화 지도자 회담’가 열린 가운데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날 회담에서는 DPCW를 지지하는 남태평양 국가 정치 수반들의 포괄적 후속 합의서가 작성됐다. (제공:HWPL) ⓒ천지일보 2021.4.14
2019년 2월 19일 호주 시드니 뉴사우스웨일스주 의사당에서 ‘2019 시드니 태평양 평화 지도자 회담’가 열린 가운데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날 회담에서는 DPCW를 지지하는 남태평양 국가 정치 수반들의 포괄적 후속 합의서가 작성됐다. (제공:HWPL) ⓒ천지일보 2021.4.14

‘국제평화단체 HWPL-태평양(PI)국가 DPCW 지지에 대한 포괄적 합의서’라는 제목으로 작성된 이 합의서에서 양측은 “본 회담 참석자들은 태평양 연안과 나아가 전 세계의 평화실현과 유지를 위해 향후 더욱 적극적으로 협력하고자 본 합의문을 채택한다”고 밝혔다. 합의서에서 이들은 ▲평화의 정신을 담은 DPCW의 국제법 발전을 위한 적극적인 공조 ▲회담 참석자들의 포괄적이고 항구적인 협력 등을 약속했다.

합의서에는 어니스트 왕 호주 뉴사우스 웨일즈 입법의회 상원의원, 바돌로뮤 파라폴로 솔로몬제도 관광문화부 장관, 이아코바 테이아 이타렐리 투발루 총독, 기부마 깁스 살리카 파푸아뉴기니 대법원장, 엘리아스 캄섹 친 팔라우 상원의원, 알리파테 투이콜로 나가타 피지 청년체육부차관, 챙 윌리엄 미크로네시아 연방 코스라 주 대법원장, 크리스토퍼 로에악 마셜제도 제6대 대통령, 케네스 케디 마셜제도 국회의장, 제를린 우더취 센게바우 시니어 팔라우 상원의원, 페삽 제프리 코말 파푸아뉴기니 국회부의장 등이 서명했다.

이 인사들은 태평양제도포럼(PIF) 소속 회원이다. PIF는 오세아니아 16개국의 협력기구로 태평양 국가들의 이해 문제를 협의하고 핵실험 등을 감시하는 정상회담을 개최하고 있다. PIF는 국민을 지키고 전쟁을 막는 것을 골자로 하는 HWPL의 DPCW를 적극적인 지지했다.

마셜 제도 제6대 대통령 크리스토퍼 로에악은 HWPL 이 대표에게 평화 실현을 위한 지도자의 역할과 구체적인 가르침을 구하고 DPCW의 유엔 상정에 적극 협력키로 했다. 그는 이 대표와의 대담에서 “우리나라도 유엔 국가 중 하나이기 때문에 평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 아내도 현재 마셜제도 여성 그룹의 리더이기 때문에 그런 메시지를 잘 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아코바 테이아 이탈렐리 투발루 총독도 이 대표와의 대담에서 평화활동에 대한 감사를 표하며 “대표님께서는 일반 사람이 가지지 못한 더 수준 높은 안목을 갖고 계신다. 대표님의 그 말씀으로 하여금 제가 평화를 달성할 수 있다는 그런 느낌을 받았고, 같이 합력해나갔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2019년 2월 19일 호주 시드니 뉴사우스웨일스주 의사당에서 열린 ‘2019 시드니 태평양 평화 지도자 회담’ 후 이 대표가 DPCW를 지지하는 남태평양 포괄적 후속 합의서에 서명한 제프리 코말 파푸아뉴기니 국회부의장에게 HWPL 자문위원 임명장을 전달하고 있다.  (제공:HWPL) ⓒ천지일보 2021.4.14
2019년 2월 19일 호주 시드니 뉴사우스웨일스주 의사당에서 열린 ‘2019 시드니 태평양 평화 지도자 회담’ 후 이 대표가 DPCW를 지지하는 남태평양 포괄적 후속 합의서에 서명한 제프리 코말 파푸아뉴기니 국회부의장에게 HWPL 자문위원 임명장을 전달하고 있다.  (제공:HWPL) ⓒ천지일보 2021.4.14

태평양 국가 정치적 수반들의 이 같은 HWPL에 대한 지지는 DPCW가 유엔 총회에서 결의문으로 채택돼 공신력 있는 법안이 되는 시기를 앞당겨줄 것으로 전망된다. 법안의 유엔 총회 채택 과정이 쉬운 것은 아니다. 유엔 총회 정규회의 기간(매년 9~12월)에 유엔 총회에 결의안으로 상정해 유엔 회원국 193개국 중 3분의 2 이상, 즉 129개국 이상의 동의를 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HWPL은 각국의 DPCW 지지를 위한 절차를 차곡차곡 밟고 있어 전망이 밝다. 이미 아프리카와 유럽에서 지지 물결을 일으켰다. 아프리카 55개국으로 구성된 아프리카 연합의 입법기관인 범아프리카의회(PAP)와 지난 2018년 8월 9일 MOU를 체결했고, PAP는 공식 지지서신을 전달했다. PAP의 결정은 아프리카연합(AU) 55개 회원국에 똑같은 법적효력을 발휘한다.

또 동유럽권 전직 국가 원수 등 국가수반들로 구성된 발트흑해이사회도 MOU를 체결하며 DPCW를 지지한 바 있다. 여기에 카리브해 국가수반들의 연합인 '카리브해 평화지도자연합(CCLP)'도 DPCW의 중요성을 인식하며 지지의사를 표했다.

아울러 2018년 5월에는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145개국 유엔 대표부와 600여명의 유엔 전문가들이 이 대표의 연설을 듣고 DPCW를 지지하는 의미를 담아 기립 박수를 보내는 등 세계적으로 DPCW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

여기에 태평양 국가 정치 수반들의 공식적인 지지가 더해져 DPCW의 유엔 총회 결의문 상정에 더욱 탄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예상된다.

(제공:HWPL) ⓒ천지일보 2021.4.14
(제공:HWPL) ⓒ천지일보 2021.4.14

◆HWPL의 호주‧남태평양 국가 평화활동

호주와 HWPL의 인연은 2014년 9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HWPL은 평화 만국회의에 호주 인사들을 초청했다. 대부분 종교인사로 당시 평화 만국회의에 총 25명이 참석했다. 이후 2016년 3월 14일 DPCW 공표 이후 현지 지역 커뮤니티와 평화 행사를 개최하면서 평화 활동을 본격화했다. 이후 문화체육활동, 컨퍼런스, 세미나, 봉사활동 등 다양한 활동들을 이어나가고 있다.

시드니에서는 2016년 11월과 2017년 1월 DPCW 촉구 평화 포럼을 두 차례에 걸쳐 진행했다. 2017년 2월에는 시드니에서 블랙타운 평화와 화합의 날 행사를 개최해 DPCW 지지서명과 핸드프린팅을 진행했다. 2019년 3월에는 약 200통의 평화 손편지를 작성했고, 5월에는 세계평화선언문 6주년 기념식을 진행했다. 같은 달 호주 멜번 매닝햄 시는 HWPL의 지역사회 봉사활동 공로를 인정해 ‘시민의 상’을 수여했다. 같은 해 9월 시드니, 멜번, 브리즈번에서 평화 만국회의 5주년 기념식이 진행됐다.

ⓒ천지일보 2021.4.14
ⓒ천지일보 2021.4.14

HWPL은 남태평양 국가들과도 지난 2013년 파푸아뉴기니 방문 이후 꾸준한 교류를 이어왔다. 2014년 평화 만국회의에 파푸아뉴기니 인사 12명이 참석했다. 2019년 6월에는 키리바시에서 세계평화선언문 공표식 6주년 기념식이 진행됐다. 이 행사에서 HWPL은 키리바시 국회의장을 통해 대통령에게 평화의 손편지를 전달해 답신을 받았다. 같은 해 9월 피지에서는 평화 만국회의 5주년 기념식이 열렸다. 이 기념식에는 피지, 통가, 솔로몬제도, 투발루의 정부 장관 및 차관, 언론인, 청년 및 여성 단체 대표, 사회인사, 15개 이상의 종교 종단 대표 등이 참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펜데믹이 휩쓴 2020년부터는 온라인으로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2020년 10월에는 호주 시드니와 멜번에서 ‘글로벌 팬데믹 속에서 평화의 빛을 발전시키는 방법’이라는 주제로 온라인 세미나가 열렸다. 같은 달 ‘지속가능한 중단없는 평화를 위한 전진’을 주제로 남태평양 세계평화 온라인 웨비나를 진행해 피지, 파푸아뉴기니, 통가, 바누아투, 미크로네시아 연방의 인사들이 참석했다. 12월에는 ‘평화의 문화 만들기’ 온라인 웨비나에 피지, 바누아투, 파푸아뉴기니의 인사들이 참석했다. 올해 2월에도 ‘언론인이 바라본 코로나19와 현지 주요 이슈’를 주제로 HWPL이 태평양 언론 온라인 웨비나를 진행해 피지, 파푸아뉴기니, 미크로네시아 연방, 솔로몬제도 인사들이 참석했다.

2019년부터 호주 시드니와 멜번, 브리즈번에서는 매달 종교연합사무실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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