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청와대에서 열린 제16회 국무회의에서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제공: 청와대) ⓒ천지일보 2021.4.13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청와대에서 열린 제16회 국무회의에서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제공: 청와대) ⓒ천지일보 2021.4.13

천지일보가 간추린 오늘의 이슈종합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4.7재보궐선거 참패 이후 여당 내에서 쇄신·자성론이 분출하고 있지만, 강성 지지층의 눈치를 보는 데 급급하다는 지적이 대두된다. 정부는 이번 한 주가 코로나19 4차 유행이 본격화할지를 결정하는 중요한 시기라고 했다. 백신 공급이 수요에 미치지 못해 전 세계적으로 백신 수급이 불안한 가운데 국내 백신 도입 상황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본이 도쿄전력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의 해양 방류 방침을 발표한 데 대해 정부가 강한 유감의 뜻을 표명했다. 지난해 가계 소비지출이 감소율을 기록한 데 반해 복권 소비는 7% 넘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주요 이슈를 모아봤다.

◆문대통령, 오세훈 참석 첫 국무회의서 “서울, 정부와 같은 입장 갖길”(원문보기)☞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대립각을 세우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관련 국무회의에서 “코로나 방역이든 부동산 문제든 서울시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며 “서울에서부터 문제를 해결해야 전국적 해결이 가능한 만큼 충분한 소통으로 각 부처와 서울시가 같은 입장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밝혔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도종환 비대위원장이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원내대표 후보자 공개 토론회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 (제공: 민주당) ⓒ천지일보 2021.4.13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도종환 비대위원장이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원내대표 후보자 공개 토론회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 (제공: 민주당) ⓒ천지일보 2021.4.13

◆쇄신·자성 외치나, 강성 지지층에 갇힌 민주당☞

4.7재보궐선거 참패 이후 여당 내에서 쇄신·자성론이 분출하고 있지만, 강성 지지층의 눈치를 보는 데 급급하다는 지적이 대두된다. 결국 재보선에서 드러난 민심을 제대로 읽지 못하고, 이렇다 할 당의 변화를 끌어내지 못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우선 쇄신의 물꼬를 튼 건 2030초선 의원들이다. 하지만 이들이 재보선 참패의 원인 중 하나로 ‘조국 사태’를 거론하자, 강성 당원들의 반발이 이어졌다. ‘초선 5적’으로 분류된 이들은 강성 당원들의 ‘문자 폭탄’ 등을 받았다.

◆중대본 “4차 유행 본격화 결정하는 중요한 시기… 3차때 규모보다 클 수 있어”☞

정부는 이번 한 주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유행이 본격화할지를 결정하는 중요한 시기라며 방역수칙을 지켜달라고 재차 강조했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은 13일 중대본 모두발언에서 “이번 주가 4차 유행으로 들어가느냐, 그렇지 않냐가 결정되는 매우 중요한 시기”라고 밝혔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13일(현지시간)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존슨앤드존슨(J&J)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사용을 일시 중단하라고 권고했다. 사진은 트위터 캡처 모습. (FDA U.S. 트위터)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13일(현지시간)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존슨앤드존슨(J&J)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사용을 일시 중단하라고 권고했다. 사진은 트위터 캡처 모습. (FDA U.S. 트위터)

◆국내 백신 수급 ‘불안’… 野, 노바백스 안전성 지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공급이 수요에 미치지 못해 전 세계적으로 백신 수급이 불안한 가운데 국내 백신 도입 상황에도 관심이 쏠린다. 지난 2월 26일부터 국내 백신 접종이 시작됐지만 현재 사용할 수 있는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제품뿐이다. 이 중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희귀 혈전증과 관련해 안전성 문제로 30세 미만에는 사용할 수 없게 된 상황이다.

◆오세훈식 방역 ‘키’ 자가진단키트, 낮은 정확도에 우려↑☞

오세훈 서울시장이 자가진단키트 도입을 시사한 가운데 아직은 시기상조라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13일 서울시에 따르면 오세훈 서울시장은 서울시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온라인 브리핑에서 ‘자가검사키트’ 도입을 적극 검토해달라고 정부에 촉구했다.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반대 나선 日 시민들[도쿄=AP/뉴시스] 13일 일본 도쿄의 총리관저 밖에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에 반대하는 시민들이
13일 일본 도쿄의 총리관저 밖에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에 반대하는 시민들이 "방사능 오염수를 바다에 버리지 말라"라고 쓰인 현수막을 들고 시위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지역 어민과 주민들의 반대 속에 후쿠시마 원전에서 나온 대량의 방사능 오염수를 2년 후에 태평양으로 방류하기로 했다. (출처: AP/뉴시스)

◆日 원전 오염수 방출 강행… 정부 “절대 용납 못해”(종합)☞

정부가 13일 일본 정부가 도쿄전력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의 해양 방류 방침을 발표한 데 대해 강한 유감의 뜻을 표명하고 “절대 용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구윤철 국무조정실장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에서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방출 결정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한다”면서 “우리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 원칙으로 하여 필요한 모든 조치를 다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노동시장 연구한 교수와 만난 윤석열… 속도 내는 대선 행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난 11일 노동전문가를 만나 청년 일자리 등에 대한 문제는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선 행보에 속도를 붙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3일 정치권에 따르면 윤 전 총장은 지난 11일 오후 서울 종로 한 음식점에서 정승국 중앙승가대 사회복지학과 교수와 만나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고삐 풀린 ‘유동성 파티’에 2월 시중통화량 42조↑… 2개월 연속 사상 최대폭 증가☞

가계와 기업의 자금 수요로 민간부문에 대한 신용공급 확대가 이어지면서 지난 2월 시중통화량이 1월에 이어 역대 최대폭으로 증가했다. 한국은행이 13일 발표한 ‘2021년 2월 중 통화 및 유동성’에 따르면 지난 2월 시중 통화량을 의미하는 광의통화(M2)는 3274조 4000억원으로 전월(3232조 7000억원) 대비 41조 8000억원(1.3%) 증가했다.

 

로또 958회 당첨번호(출처: 동행복권)
로또 958회 당첨번호(출처: 동행복권)

◆“로또 당첨 한번만”… ‘허리띠’ 꽉 졸라맨 가계, 복권은 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지난해 가계 소비지출은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높은 감소율을 기록한 가운데 복권 소비는 7% 넘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해 가계 월평균 복권 지출 금액은 590원으로 전년보다 7.2% 증가했다. 이 수치는 복권을 사지 않는 가구를 포함한 전체 표본가구의 복권 금액을 평균해 산출한 것이다. 실제 가구별 복권 구매 금액과 다르지만 1년 전과 비교가 가능하다.

◆“北, 2027년 핵무기 최대 242개 보유할 것… 핵 포기 의사 없어”☞

북한이 오는 2027년 최대 242개의 핵무기와 수십 기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보유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3일 아산정책연구원과 미국 랜드연구소는 웨비나를 통해 공개한 발간한 공동연구 보고서 ‘북한 핵무기 위협,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에서 ▲지난 2017년 30~60개의 핵무기 보유로 매년 12~18개씩 추가 ▲오는 2027년에는 핵무기 151~242개 보유 ▲대륙간탄도미사일도 수십 기 보유 등을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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