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도종환 비대위원장이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임시전국대의원대회 준비위원회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 (제공: 민주당) ⓒ천지일보 2021.4.12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도종환 비대위원장이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임시전국대의원대회 준비위원회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 (제공: 민주당) ⓒ천지일보 2021.4.12

“부동산 정책이 재보선 참패 원인”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더불어민주당 내 3선 의원들이 4.7재보궐선거 참패에 대해 초·재선 의원의 문제의식에 공감한다며 철저한 반성과 혁신을 강조했다.

13일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모임에는 3선 의원 25명 가운데 18명이 참석했다.

민주당 윤관석 의원은 모임 이후 기자들과 만나 “재보선을 통해 확인된 준엄한 민심에 대해 뼈를 깎는 성찰과 혁신을 다짐했다”며 “초·재선 모임에서 나온 문제의식에 공감하며 당의 중추인 3선으로서 더 큰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2030초선 의원들이 재보선 참패 원인 중 하나로 조국 사태를 언급해 강성 지지층의 반발을 사는 데 대해선 “모두 당을 위한 관심과 충정이라 생각한다”며 “(초선들이) 발표한 것도 당심과 민심이 반영이고, 그걸 비판한 분도 당심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모임에선 조국 사태와 관련한 별도의 언급은 없었다고 밝혔다.

3선 의원들은 부동산 정책이 선거 참패의 주요 원인 중 하나라고 보고 정책 전반을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데 공감했다.

서영교 의원은 “부동산 정책을 좀 더 정교하게 보자. 제대로 살펴 심도 있게 토론하기로 했다”면서 “그 의견을 지도부에 전달해 지도부가 논의하고 대안 만들도록 하자고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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