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금과면 공공임대주택 조감도. (제공:순창군) ⓒ천지일보 2021.4.12
순창군 금과면 공공임대주택 조감도. (제공:순창군) ⓒ천지일보 2021.4.12

[천지일보 순창=류보영 기자] 순창군이 금과면에 공공임대주택을 건립해 정주 여건 개선에 앞장서고 있다.

12일 순창군에 따르면 사업비 27억원을 들여 금과면 매우리 일대에 전용면적 70㎡형 6세대, 57㎡형 5세대, 29㎡형 4세대 등 총 15세대 규모로 공공임대주택과 커뮤니티센터를 짓고 있다.

지난해 4월 부지매입을 완료한 군은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을 마무리하고 관련법 인·허가를 받아 지난해 11월 본격 착공했다. 지난 9일 기준으로 공정률 10%를 보이며 건축물 기초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올 연말 완공을 목표로 공사에 속도감을 내는 공공임대주택은 내년에 결혼을 앞둔 예비신혼부부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입주희망의 순창읍 소재지와 임대주택 공사현장까지 차로 10분 거리에 자리잡고 있어 읍내 생활권을 희망하는 군민에게도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다.

특히 지난 2019년 완공한 순창읍 공공임대주택이 전체 30세대 중 26세대가 거주하고 있을 만큼 인기가 높아 금과면 공공임대주택 또한 완공 이후 군민들의 수요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순창읍 공공임대주택의 경우 전체 30세대 중 19세대가 신혼부부로 저렴한 임대료로 순창에 거주할 수 있는 공간이 생기면서 젊은 연령층을 순창으로 유입시키는데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에 금과면 공공임대주택이 완공되면 타 도시 인구유입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무엇보다 금과면 공공임대주택은 해당부지에서 불과 1㎞ 떨어진 곳에 전국 최초로 지어진 한옥형 공립어린이집도 위치하고 있어 육아환경을 고려하는 신혼부부에게는 최적의 장소다. 또한 순창읍에 건립된 임대주택의 가장 큰 전용면적이 44㎡인데 반해 금과면 임대주택은 전용면적 57㎡와 70㎡로 면적이 더 넓게 건립되고 있어 비좁다는 인식 또한 해소할 수 있게 됐다.

권해수 민원과장은 “현재 건립중인 공공임대주택은 관내 인근 민간공동주택의 높은 시세로 내집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신혼부부나 청년층에게 거주공간 마련의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면서 “임대주택이라는 좋지 않은 시선을 바꿀 수 있도록 임대주택 건설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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