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봄비가 내리는 20일 오후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긴 줄을 서서 대기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3.20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긴 줄을 서서 대기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3.20

지역발생 560명, 해외유입 27명 발생

누적확진 11만 146명, 사망자 1770명

서울 162명, 경기 176명, 인천 12명

유흥주점·직장·학원 등 집단 감염 지속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지속되는 가운데 12일 신규 확진자 수는 500명대 후반을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에 비해 30명가량 감소하면서 600명대 아래로 내려왔다. 이는 확산세가 누그려졌다기보다 주말 영향에 따른 검사수가 줄어들어 신규 확진자 수도 함께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아울러 어디서 감염됐는지 알 수 없는 확진자 비율도 계속 증가하고 있고 전국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속출하고 있어 방역당국에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정부는 이날부터 거리두기 단계(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를 3주간 이어가면서 수도권·부산 등 2단계 지역의 유흥시설에 대한 집합금지 조치를 내렸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587명 발생했다. 국내 총 확진자는 11만 146명(해외유입 7851명)으로 집계됐다.

최근 1주일(6일~12일)간 신규 확진자 수는 477명→668명→700명→671명→677명→614명→587명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일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627.7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발표된 신규 확진자 587명 중 560명은 지역사회에서, 27명은 해외유입으로 발생했다.

지역사회 신규 확진자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160명, 부산 46명, 대구 15명, 인천 12명, 광주 4명, 대전 17명, 울산 31명, 세종 5명, 경기 173명, 강원 4명, 충북 17명, 충남 16명, 전북 24명, 전남 3명, 경북 15명, 경남 15명, 제주 3명이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00명으로 집계된 8일 서울역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군 장병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천지일보 2021.4.8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서울역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군 장병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천지일보 2021.4.8

국내 코로나19 양상은 학원·공공기관·음식점 등 일상생활과 관련된 여러 지점에서 발생하는 상황이다. 전날 0시를 기준으로 주요 감염사례를 살펴보면 서울 양천구 학원과 관련해 10명이 추가 감염돼 총 11명을 기록했다.

서울 종로구 공공기관과 관련해선 접촉자 추적관리 중 10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14명이다. 확진자를 구분하면 종사자 11명(지표포함), 기타 종사자 2명, 가족 1명 등이다. 또 동대문구 음식점과 관련해 3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38명이다.

실내 체육시설과 관련해선 서울 서초구에서 접촉자 추적관리 중 7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70명이다. 구분하면 이용자 45명(지표포함, +6), 종사자 2명, 가족 11명, 지인 6명(+1), 기타 6명 등이다.

경기 포천시에선 숙박업과 관련한 집단감염 사례가 나왔다. 해당 사례와 관련해선 지난 7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12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13명이다. 구체적으론 이용자 4명(지표포함), 직원 2명, 가족 및 지인 3명, 기타 4명이 감염됐다.

경기 고양시 실용음악학원과 관련해선 접촉자 추적관리 중 5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19명이다. 확진자 가운데 학원생은 지표환자를 포함해 13명이며, 이외에 가족 3명, 기타 3명 등으로 파악됐다.

이외에도 ▲경북 경산시 어린이집 관련 2명(누적 12명) ▲부산 연제구 가족모임 관련 8명(9명) ▲부산 유흥주점 관련 19명(381명) ▲경남 김해시 가족모임 관련 10명(11명) ▲전북 익산시 가족 및 교회 관련 16명(33명) ▲경북 경산시 교회 관련 4명(18명) 등 전국 곳곳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해외유입 확진자 27명의 유입추정 국가는 중국 외 아시아 국가 14명, 유럽 11명, 아프리카 2명이다. 이들은 검역단계에서 8명, 지역사회에서 19명 확인됐다. 내국인은 14명이며, 외국인은 13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더하면 서울 162명, 경기 176명, 인천 12명 등으로 수도권에서만 350명이 발생했다. 전국적으론 17개 모든 시·도에서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국내 사망자는 2명 발생해 누적 1770명(치명률 1.63%)이다. 위·중증 환자는 103명이다.

격리해제자는 695명 증가돼 누적 10만 804명이다. 격리치료 환자는 7572명이다. 전날 하루 검사 건수는 2만 3251건이다. 이는 직전일 2만 2902건보다 349건 많은 수치다. 전날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2.52%(2만 3251명 중 587명)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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