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호 당진시부시장이 9일 슬항교회 관련 확진자에 대해 긴급 비대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제공: 당진시) ⓒ천지일보 2021.4.10
이건호 당진시부시장이 9일 슬항교회 관련 확진자에 대해 긴급 비대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제공: 당진시) ⓒ천지일보 2021.4.10

접촉자와 유증상 대상자 853명 검사

종교시설 전체에 대한 방역점검 완료

수칙위반 확인 시 ‘원스트라이크 아웃’

12·13일 학교수업 비대면으로 전환

[천지일보 당진=박주환 기자] 충남 당진시에 어제 늦은 시각 코로나19 확진자 3명(당진#323~당진#325)이 추가로 발생해 10일 총 18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어 11일 6명(당진#326~당진#331)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11일 당진시에 따르면 지난 6일부터 현재까지 슬항교회 관련 확진자 29명, 해나루 시민학교 관련 확진자 27명 등 총 56명으로 파악됐다.

어제 확진자 관련 조치사항으로 슬항교회 등 관련 접촉자와 유증상 소견이 있는 대상자 853명을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하게 해 검사를 했다. 현재 확진자를 대상으로 심층역학조사 중이고, 확진자 동선 중에 접촉자를 파악하는 대로 선별진료소에서 긴급 검사 중이다.

특히 종교시설 관련한 확진세가 지속하는 만큼 금일 종교시설 전체에 대한 방역점검을 완료했다.

또한 관내 학생들의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오는 12·13일 이틀간 당진동지역 모든 학교와 신평, 합덕 일부 학교수업을 비대면 수업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한편 시에서는 금일 사회적거리두기 방역지침에 대해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종교활동, 학원, 모임·행사에 대해 12일 0시~25일 24시까지 2주간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의 조치를 적용하기로 결정했다.

종교 활동의 경우 좌석 수 기준 20%만 이용 가능하며, 종교시설 주관 모임·활동·식사는 모두 금지된다.

학원의 경우 시설 내에서의 음식섭취가 금지되며, 8㎡당 1명 인원제한 또는 두 칸 띄우기의 1안과 4㎡당 1명으로 인원제한 또는 한 칸 띄우기를 한 후 오후 10시 이후 운영중단 하는 2안 중 한 가지를 선택해 운영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모임·행사의 경우 100인 이상은 원칙적으로 금지, 추가 감염확산 우려가 높은 집회·시위 등의 모임은 50인 미만으로 인원이 제한된다.

또한 시는 관내 시설을 대상으로 방역수칙 점검을 더욱 강화하고 수칙위반이 확인될 경우 ‘원스트라이크 아웃’ 제도를 적용해 무관용 원칙하에 ‘2주간 집합금지’ 조치가 취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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