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은 2018년 8월 8일부터 18일까지 10박 11일간의 아프리카 일정으로 29차 평화순방을 진행했다. 이 순방에서 아프리카 55개국 연합기구의 입법기관인 범아프리카 의회(PAP)는 이만희 대표에게 ‘지구촌 전쟁종식 평화 선언문(DPCW)’ 공식 지지서신을 전달했다. DPCW 유엔상정을 위해서는 유엔 회원국 중 3분의 2에 해당하는 129개국의 지지가 필요하며 이를 위해 아프리카 국가들의 지지가 절대적이다. 이런 측면에서 범아프리카 의회의 DPCW 지지서신은 DPCW의 유엔상정 가능성을 높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 순방 중 아프리카 국가인 ‘에스와티니’와 ‘세이셜’ 2개국은 ‘DPCW 10조 38항’을 국가적 차원으로 지지하는 등 DPCW는 아프리카 전역에서 뜨거운 지지를 받았다. 향후 DPCW 유엔상정의 발판이 될 범아프리카 의회의 DPCW 지지서신 의미와 서신 전달 전후의 과정들을 정리했다.

아프리카 55개국 연합 입법기관인 범아프리카 의회(PAP)의 DPCW 공식 지지서신. (제공:HWPL) ⓒ천지일보 2021.4.11
아프리카 55개국 연합 입법기관인 범아프리카 의회(PAP)의 DPCW 공식 지지서신. (제공:HWPL) ⓒ천지일보 2021.4.11

 

한국인 이만희 평화실화 스페셜<1>
PAP ‘DPCW 지지서신’ 의미

아프리카 55개국 연합입법기관 ‘PAP’

정기회의서 HWPL 연대성명발표

유엔결의안 채택에 129개국 지지 필요

아프리카 지지, 유엔상정 가능성 높여

[천지일보=송태복 기자] “범아프리카 의회(PAP)는 지구촌 전쟁종식 평화 선언문(DPCW)을 지지합니다.”

2018년 8월 9일 아프리카 55개국 연합 입법기관인 범아프리카 의회(Pan-African Parliament)가 ‘지구촌 전쟁종식 평화 선언문(DPCW)’ 10조 38항에 대한 범아프리카 의회 공식 지지서신을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에 전달했다.

이날 DPCW 지지서신은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 있는 범아프리카 의회(PAP) 본부에서 로저 은코도 댕(Roger Nkodo Dang) PAP 의장이 이만희 대표에게 직접 전달했다.

2018년 8월 9일 남아공 범아프리카 의회(PAP) 본부를 방문한 HWPL 이만희 대표가 로저 은코도 댕 PAP 의장과 MOU를 체결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 PAP 의장은 이만희 대표에게 DPCW 지지서신을 전달했다. PAP은 아프리카 55개국의 연합 입법기관이다. (제공:HWPL) ⓒ천지일보 2021.4.11
2018년 8월 9일 남아공 범아프리카 의회(PAP) 본부를 방문한 HWPL 이만희 대표가 로저 은코도 댕 PAP 의장과 MOU를 체결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 PAP 의장은 이만희 대표에게 DPCW 지지서신을 전달했다. PAP은 아프리카 55개국의 연합 입법기관이다. (제공:HWPL) ⓒ천지일보 2021.4.11

PAP은 아프리카 55개국의 연합기구인 아프리카연합(African Union, AU)의 입법기관으로 회원국에서 각 5명이 선출돼 활동한다. PAP에서 결정된 내용은 아프리카연합(AU) 55개 회원국에 똑같이 법적효력을 발휘한다. 이 때문에 PAP의 DPCW 지지는 아프리카 55개국의 지지와도 같다.

PAP의 DPCW 지지는 HWPL이 추진해온 DPCW 유엔상정 가능성을 높였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DPCW가 국제사회에서 공신력 있는 평화법안이 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유엔 총회서 결의문으로 채택돼야 한다. 결의문으로 채택되기 위해선 유엔 총회 정규회의 기간(매년 9~12월)에 유엔 총회에 결의안으로 상정해 유엔 회원국 193개국 중 3분의 2 이상, 즉 129개국 이상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

유엔과 같은 국제기구에서는 강대국이나 약소국이나 모두 1국가 1투표권을 행사하는 만큼 국제사회에서 주요결의안 채택을 위해 가장 먼저 로비에 나서는 곳이 바로 아프리카 국가들이다. 하지만 HWPL은 오직 평화운동의 진정성을 보여줌으로써 아프리카 55개국의 공식 지지를 받은 것이다. 이는 HWPL과 DPCW에 대한 아프리카 국가들의 특별한 기대와 관심을 대변한다. 이런 기대감은 이만희 대표의 아프리카 순방 동안은 물론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확인됐다.

아프리카 55개국의 DPCW 지지는 48개국이 모인 유럽의 DPCW 지지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역사적 배경으로 인해 영 연방 및 유럽국가들은 심정적으로 아프리카에 우호적이다. 아프리카가 DPCW 지지 사실을 대외적으로 홍보하고 유럽에도 지지를 요청할 경우 유럽도 지지할 가능성이 크다. 이럴 경우 수리적으로 아프리카와 유럽을 합쳐 103개국의 지지를 얻을 수 있다.

2018년 8월 16일 남아공 아디스 아바바에 있는 아프리카연합(AU)의 본부에서 열린 2018 아디스 아바바 회담 ‘지속 가능한 평화를 위한 국제적 협력’ 포럼에서 HWPL 이만희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이 자리에는 아프리카 주요 인사들과 중동의 국가 지도자 정치 법조계 고위층이 다수 참석했다. (제공:HWPL)ⓒ천지일보 2021.4.11
2018년 8월 16일 남아공 아디스 아바바에 있는 아프리카연합(AU)의 본부에서 열린 2018 아디스 아바바 회담 ‘지속 가능한 평화를 위한 국제적 협력’ 포럼에서 HWPL 이만희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이 자리에는 아프리카 주요 인사들과 중동의 국가 지도자 정치 법조계 고위층이 다수 참석했다. (제공:HWPL)ⓒ천지일보 2021.4.11

여기에 DPCW 공식 지지를 밝혀온 남태평양 연안 국가와 중남미 국가까지 합하면 DPCW 유엔 상정에 필요한 129개국을 충족하고도 남는다. 지난 만국회의 5주년 기념식에서 이만희 대표가 “DPCW가 유엔에 곧 상정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친 것도 이런 현실적 분석에서 나온 셈이다. 아프리카, 유럽, 중남미, 아시아‧태평양, 중앙아시아 지역은 개별국가로는 국제사회에서 영향력이 크지 않지만 이를 극복하기 위해 대륙별로 같은 목소리를 내는 경향이 있다. 이상의 이유로 아프리카 55개국의 DPCW 지지는 DPCW 유엔상정에 견인차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MOU와 DPCW 지지서신 전달에 앞서 이뤄진 대담에서 로저 은코도 댕 PAP 의장은 “이만희 대표의 메시지는 아프리카 55개국에 전달될 것”이라면서 “우리는 아프리카 국민에게 도움이 되는 가시적인 무언가를 제시해야 한다. 이 대표가 아프리카 국민을 위한 답을 제시해 줄 것이라 생각한다. 이것이 모신 이유”라고 초청이유를 밝혔다.

이어진 업무협약(MOU)에서 PAP은 HWPL과 전쟁 종식과 평화라는 공동의 목표를 달성할 것을 약속했다. 로저 은코도 댕 PAP 의장은 “HWPL의 평화 사업이 아프리카에 희망을 주고 발전의 자양분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MOU 소감을 밝혔다. MOU 직후 로저 은코도 댕 의장은 PAP의 공식 DPCW 지지서신을 이만희 대표에게 전달했고, 이만희 대표는 PAP 의장과 마다가스카르 국회의장 등을 HWPL 자문위원으로 위촉했다.

2018년 8월 16일 남아공 아디스 아바바에 있는 아프리카연합(AU)의 본부에서 열린 2018 아디스 아바바 회담 ‘지속 가능한 평화를 위한 국제적 협력’ 포럼에서 HWPL 이만희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이 대표는 가장 높은 자리에 착석해 회의에 참석했다. (제공:HWPL)ⓒ천지일보 2021.4.11
2018년 8월 16일 남아공 아디스 아바바에 있는 아프리카연합(AU)의 본부에서 열린 2018 아디스 아바바 회담 ‘지속 가능한 평화를 위한 국제적 협력’ 포럼에서 HWPL 이만희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이 대표는 가장 높은 자리에 착석해 회의에 참석했다. (제공:HWPL)ⓒ천지일보 2021.4.11

◆HWPL과 PAP의 인연…“평화에 한 뜻”

HWPL과 PAP의 인연은 HWPL 남아프리카 지부가 참관인 자격으로 PAP 국회의장 컨퍼런스에 참석한 2016년 8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때 참관을 계기로 마다가스카르 국회의장 장 맥스 라코토마몬지(Jean Max Rakotomamonjy)는 마다가스카르 의회로 HWPL 관계자들을 초대했다. 이후 HWPL은 라코토마몬지 국회의장을 제2회 만국회의 기념식에 초청했고 이를 계기로 PAP 인사들과 공식 교류가 확대됐다.

제2회 만국회의 기념식 이후 HWPL은 PAP 의장 로저 은코도 댕을 PAP 제1부의장 스티븐 줄리어스 마셀레(Stephen Julius Masele)에게 소개받았고, PAP 국제관계위원회원 및 사무국과의 교류도 활발해졌다.

그러던 중 2018년 8월 HWPL 이만희 대표와 평화사절단이 남아프리카를 방문할 것이라는 소식이 라코토마몬지 국회의장과 로저 은코도 댕 PAP 의장에게도 전해졌다. 이만희 대표의 방문은 PAP과 HWPL의 MOU 체결로 이어졌다. 이만희 대표와의 대담에서 PAP 의장은 DPCW에 대한 아프리카 55개국의 지지를 약속하고 PAP의 공식 지지서신을 전달했다.

이후 이만희 대표는 아프리카 국가의 환대 속에 2018년 8월 16일, 에티오피아 아프리카연합(AU) 본부에서 열린 ‘2018 아디스아바바 회담: 지속가능한 평화를 위한 국제적 협력’에 참석해 평화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날 DPCW의 필요성에 깊이 공감한 각국 참석자들은 DPCW 지지를 약속한 것은 물론, DPCW가 아프리카 평화에도 기여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내비쳤다.

이만희 대표의 아프리카 순방 이후, 로저 은코도 댕 PAP의장은 2018년 9월 한국에서 열린 만국회의 5주년 기념식에 PAP 관계자들을 보냈다. PAP 관계자들의 제5회 만국회의 기념식 참석은 HWPL의 평화활동에 대한 굳건한 신뢰로 이어졌다.

PAP 관계자들의 입에서 입으로 HWPL의 남다른 ‘전쟁종식 평화 활동’ 소식이 전파되면서 아프리카 국가들은 HWPL 평화활동에 더욱 깊은 관심을 보였다. 이런 분위기를 읽은 PAP은 르완다 키갈리에서 열린 제5차 범아프리카 의회 제1차 정기회의(1st Ordinary session of the 5th pan african parliament)에서 HWPL과 연대성명(solidarity statement)을 발표해 HWPL의 평화파트너임을 대외적으로 공식화했다.

2018년 8월 16일 남아공 아디스 아바바에 있는 아프리카연합(AU)의 본부에서 2018 아디스 아바바 회담 ‘지속 가능한 평화를 위한 국제적 협력’ 포럼이 진행된 가운데 이만희 대표와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HWPL) ⓒ천지일보 2021.4.11
2018년 8월 16일 남아공 아디스 아바바에 있는 아프리카연합(AU)의 본부에서 2018 아디스 아바바 회담 ‘지속 가능한 평화를 위한 국제적 협력’ 포럼이 진행된 가운데 이만희 대표와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HWPL) ⓒ천지일보 202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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