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곡성군 여성농업인이 행복바우처 카드 신청을 하고 있다. (제공: 곡성군) ⓒ천지일보 2021.4.8
8일 곡성군 여성농업인이 행복바우처 카드 신청을 하고 있다. (제공: 곡성군) ⓒ천지일보 2021.4.8

[천지일보 곡성=김도은 기자] 전남 곡성군(군수 유근기)이 오는 4월 12일부터 여성농업인 행복바우처(행복바우처) 카드를 발급한다고 8일 밝혔다.

행복바우처는 여성농업인에게 연 20만원(자부담 2만원)을 사용할 수 있는 바우처 카드를 발급하는 제도다. 지난 2017년부터 시행된 바우처는 문화적 여건이 상대적으로 열악한 농촌 지역 여성농업인에게 문화 활동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곡성군에 주소를 두고 실제 영농에 종사하는 20세 이상 75세 이하 여성농업인이면 지원을 받을 수 있다.

행복바우처 카드는 사행성 및 유흥업소를 제외한 전 업종에서 사용할 수 있다. 다만 올해 지원금은 연말까지 사용해야 하며 내년으로 이월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곡성군은 지난 1~3월 신청을 받아 올해 지원 대상자 2788명을 선정했다. 올 3월 말 기준 곡성군의 인구가 2만 7888명에 비교하면 전 군민의 10%가 혜택을 받는 셈이다. 신청자들은 오는 4월 12일부터 카드 신청 시 지정한 농협을 방문해 카드를 발급받으면 된다.

곡성군 관계자는 “최대한 상반기 내에 지역업체에서 카드를 사용해 주신다면 코로나19로 침체한 지역경제에도 큰 활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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