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의성군청. ⓒ천지일보 2021.4.7
경북 의성군청. ⓒ천지일보 2021.4.7

[천지일보 의성=송해인 기자] 경북 의성군이 7일 슬레이트 처리와 지붕개량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의성군은 석면 비산으로부터 군민의 건강을 지키고 슬레이트 처리 비용의 부담을 덜어주고자 올해 15억 50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지원한다.

올해 사업은 주택철거의 경우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에 전액 지원하며, 동시 지원되는 지붕개량비용은 1000만원까지 지원이 확대됐다.

일반 주택은 지난해와 같이 동 당 344만원 지원되고 초과하는 금액은 신청자가 부담해야 한다. 또한 비주택인 축사·창고의 지원 규모는 전년 50㎡에서 200㎡까지 확대 지원한다.

사업내용은 슬레이트 지붕 해체 및 철거와 이때 발생한 슬레이트의 처리를 대행해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에게는 지붕개량도 지원하며, 그 외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해당 사업은 지난 1월 25일부터 2월 17일까지 신청한 새뜰마을, 마을만들기, 빈집정비사업 등을 포함해 450건이 접수됐다. 현재는 현장 사전 조사와 철거작업을 시행하고 있다. 사업 신청은 마감됐지만, 사업 포기자 발생에 따른 추가 대상을 위해 오는 30일까지 건축물 소재지 읍·면사무소에서 접수하면 된다.

의성군은 자체적으로 취약계층 슬레이트 건축물 철거사업을 작년 다인면 신락원에 이어 올해도 전액 군비로 금성면 도경리 한센인 마을의 노후 된 축사와 창고의 슬레이트 건축물 철거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매년 슬레이트 처리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음에도 상당수의 슬레이트 건축물이 남아 있다”며 “올해도 실태조사 용역을 통해 슬레이트 건축물을 전수조사하고 지속적인 처리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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