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석웅 전남교육감이 7일 오전 여수시 대학로 전남대학교 여수캠퍼스 교양관 합동강의실에서 열린 여수학부모회연합회 연찬회에 참여하고 있다. (제공: 전남교육청) ⓒ천지일보 2021.4.7
장석웅 전남교육감이 7일 오전 전남대학교 여수캠퍼스 교양관 합동강의실에서 열린 여수학부모회연합회 연찬회에 참여해 학부모들과 대화하고 있다. (제공: 전남교육청) ⓒ천지일보 2021.4.7

여수 학부모회연합회와 대화
학교폭력처리 등 진솔한 대화

[천지일보 전남=김미정 기자] “촛불혁명 이후 사회 각 분야 참여에 대한 열망이 높아졌습니다. 교육에서도 학부모들이 당당한 주체로 등장해 그 열학이 날로 높아가고 있습니다.”

장석웅 전남교육감이 7일 여수 지역 학부모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학부모의 적극적인 교육참여를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다.

장석웅 교육감은 이날 오전 전남대학교 여수캠퍼스 교양관 합동강의실에서 열린 여수학부모회연합회 연찬회에 참석해 학부모들의 교육참여 활성화를 위한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연찬회에는 여수 지역 각급 학교 학부모회 회장과 임원 등 90여명이 참석했으며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한 가운데 행사를 진행했다.

여수 학부모들은 ‘행복한 학생 삶 중심의 배움과 성장을 위한 학부모의 역할’을 주제로 진행된 교육감과의 대화 시간을 통해 ▲학부모회 활동에 대한 행·재정 지원 ▲학교폭력 처리 과정에서의 학부모 역할 증대 ▲코로나19 상황 속 학습결손 해소방안 강구 등을 건의했다.

학부모들은 “장석웅 교육감 취임 이후 학부모회 조례가 제정되는 등 학부모회의 위상이 높아지고, 참여기회가 많아진 데 대해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도 학부모들이 전남교육 발전에 더 많이 기여할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확대해달라”고 말했다. 

또 “학교폭력을 학교 내에서 해결하려면 학부모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학부모들이 피·가해 학생 사이에서 화해·중재할 수 있도록 교육청이 가능한 지원을 해줬으면 한다”고 피력했다. 

특히 “코로나19 상황 장기화로 등교수업과 원격수업이 들쑥날쑥하면서 학습결손과 학력 격차가 발생하고 있다”면서 “교육청 차원에서 이에 대한 효과적인 대책을 세워주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이에 대해 장 교육감은 “학부모의 학교 교육 참여 활동을 보장하기 위한 다각적인 지원책을 강구해 시행하겠다”며 “학교폭력도 학교 내에서 원만하게 처리될 수 있도록 학부모들의 적극적인 중재 역할을 돕겠다”고 약속했다.

장 교육감은 “교육의 힘은 결국 선생님들의 열정과 능력에서 나온다”며 “민선 3기 전남교육은 선생님들이 교육 활동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학교업무를 줄여주고, 전문적학습공동체 활동을 적극 지원하는 등 다각적인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취임 이후 고교무상교육 등 다양한 교육복지 사업을 추진해왔는데, 진정한 복지는 모두가 동등한 출발 선상에서 출발할 수 있는 학습복지”라며 “학습복지 실현을 위해 다각적인 기초학력 향상방안을 마련해 도교육청의 가장 핵심적인 정책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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