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공무원 정상 근무… 선거 투표율 등에 촉각

[천지일보=양효선 기자] 7일 서울시장 보궐선거날 새로운 시장을 맞는 서울시는 폭풍 전야와 같은 상황이다.

서울시 공무원들이 조직개편과 연쇄 인사조치의 영향권에 들어선 것이다.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이 2011년 보궐선거로 처음 당선된 후 재선, 3선에 성공해 10년만에 새로운 시장을 맞는 것이다.

이날 서울시 직원들은 평소와 같이 근무하고 있지만 보궐선거 투표율 등에 촉각을 세우며 상황을 살피고 있다.

새 시장이 선출되면 1급 이상 고위간부들은 관행적으로 일괄 사표를 내 왔고 기관장들도 순차적으로 사직을 하는 경우가 많았다. 특희 이번에는 10년만에 시장이 바뀌는 만큼 ‘물갈이’ 폭이 클 것인지, 남은 임기 등 특수성을 고려해 시정 운영에 무게를 둘 것인지는 미지수다.

서울시는 당선자가 정해지면 취임 첫날인 8일 일정을 당선측과 논의할 계획이다. 시는 통상적인 전례에 따라 현충원 참배를 첫 일정으로 잡았는데 이번에 당선될 새 시장의 첫 방문지는 어디가 될지 이목이 쏠린다.

서울시장 보궐선거일인 이날 김세용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사장은 퇴임한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김 사장은 2018년 취임해 임기는 지난해 말까지였지만 신임 사장 선임 절차를 진행할 수 없어 직무대행 자격으로 업무를 수행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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