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의창구 명서초등학교에서 7일 열린 거점통합돌봄센터 ‘늘봄’ 개관식에는 김경수 지사와 박종훈 교육감, 박완수(창원의창) 국회의원, 정우석 창원교육지원청 교육장을 비롯해 각 기관 관계자 등 60여명이 함께하고 있다.(제공: 경남도)ⓒ천지일보 2021.4.7
창원시 의창구 명서초등학교에서 7일 열린 거점통합돌봄센터 ‘늘봄’ 개관식에는 김경수 지사와 박종훈 교육감, 박완수(창원의창) 국회의원, 정우석 창원교육지원청 교육장을 비롯해 각 기관 관계자 등 60여명이 함께하고 있다.(제공: 경남도)ⓒ천지일보 2021.4.7

명서초 거점통합돌봄센터 ‘늘봄’ 개관
김 지사 “아이 키우기 좋은 경남 함께 만들겠다”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경남도교육청이 양질의 공적 돌봄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해 인근 여러 초등학교의 학생들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거점형’ 통합돌봄센터를 설치했다.

김경수 경남지사는 7일 거점통합돌봄센터 ‘늘봄’ 개관식에 참석해 축하하고, 경남도교육청이 시도하는 거점돌봄모델의 성공을 기원했다.

4층 건물인 명서초 별관을 리모델링한 ‘늘봄’은 6개의 돌봄교실과 8개의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실, 4개의 놀이공간, 독서계단 등을 갖추고 있다. 도교육청은 돌봄서비스와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을 통합적으로 제공함으로써 초등돌봄의 새로운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축사에서 김 지사는 “지역에 있는 청년들이 작년 한 해 동안 1만8500명이 빠져나갔다. 청년들이 가고 싶은 일자리가 IT, 벤처, 콘텐츠, 서비스 산업인데 관련 기업들이 대부분 수도권에 있기 때문”이라며 청년유출 문제의 심각성을 상기시켰다. “수도권에 있는 그쪽 분야 기업 대표들과 어떻게 하면 지역으로 내려올 수 있겠냐며 물어보면 몇 가지 얘기를 하는데, 그중에 중요한 것 하나가 아이들의 교육과 돌봄 문제”라며 돌봄 문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지역의 첨단기업이나 청년들, 그리고 30~40대 학부모들이 최소한 아이 키우는 문제 때문에 경남을 떠나거나 경남으로 내려오는 데 어려움을 겪는 일이 없도록 교육청과 함께 힘을 모아 최선을 다하겠다”며 의지를 밝히고 “우리 아이들 정말 키우기 좋은 경남 함께 만들어 가자”고 말했다.

경남도와 경남교육청은 지난 2019년 10월 전국 최초의 지방교육자치 협업모델인 통합교육추진단을 발족시켰다. 통합교육추진단은 초등돌봄 모델을 구상해 올해 3월부터 ‘우리마을 아이돌봄센터’ 8개소(창원 2, 진주 2, 사천·김해·거제·양산 각 1)를 운영하고 있으며, 매년 지속해서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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