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모델이 ‘점프 버추얼 밋업’ 앱을 활용해 메타버스 채용설명회에 참여하고 있다. (제공: SK텔레콤) ⓒ천지일보 2021.4.7
SK텔레콤 모델이 ‘점프 버추얼 밋업’ 앱을 활용해 메타버스 채용설명회에 참여하고 있다. (제공: SK텔레콤) ⓒ천지일보 2021.4.7

18일까지 ‘주니어 탤런트’ 모집

채용시점 연 3회 이상으로 확대

직무별 면접 차별화 변별력 제고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SK텔레콤이 입사 지원자들의 전문 역량을 세밀하게 평가하고 지원 시기도 다양화하는 등 실무형 인재 채용을 강화했다고 7일 밝혔다.

SK텔레콤은 신입 채용 프로세스를 자사 직무별 특성에 맞춰 세분화하고 대졸 신입 모집 시점도 상·하반기 1회에서 연 3회 이상으로 확대하는 등 채용 프로세스를 개선했다.

이를 위해 SK텔레콤은 올해부터 신입사원 정기공채를 수시채용 방식의 ‘주니어 탤런트(직무경력 3년 차 미만 지원자 선발)’ 채용과 통합했다. ‘주니어 탤런트’는 기존 상·하반기 두 번에 그쳤던 정기 신입 공채와 달리 유연한 수시채용을 통해 직무별로 현업이 필요로 하는 인재를 제때 선발할 수 있는 제도다. 올해 ‘주니어 탤런트’ 모집 시점은 4월·6월·9월 총 3회이며 향후에도 연 3회 이상의 대졸 신입 채용이 이뤄질 예정이다.

또한 SK텔레콤은 기존에 직무와 관계없이 동일하게 진행하던 서류접수-필기전형-면접전형의 틀을 깨고 직무별 전형의 평가방식을 다양화해 지원자들의 강점을 더 세밀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취업준비생들은 획일화된 자기소개서를 벗어나 직무에 관련된 경험을 기술한 지원서를 제출하고 코딩테스트나 직무 PT 및 그룹 과제 등이 포함된 지원 직무별 평가 절차를 밟게 된다.

SK텔레콤의 올해 첫 ‘주니어 탤런트’ 채용 서류접수는 오는 18일까지 계속되며 이번 전형 최종 합격자들은 올 하반기에 현업에 배치된다.

SK텔레콤은 오는 12일과 13일 오후 7시 자사 메타버스 서비스인 ‘점프 버추얼 밋업’을 활용해 취업준비생들의 편의와 안전을 고려한 신개념 채용 설명회를 선보인다. 점프 버추얼 밋업은 가상공간에서 자신만의 아바타를 만들고 최대 120명까지 동시 참여 가능한 콘퍼런스, 회의, 공연 등 다양한 모임을 할 수 있도록 한 SK텔레콤의 메타버스 서비스다.

점프 버추얼 밋업 앱을 통해 개설된 가상의 설명회에는 구직자들과 SK텔레콤의 실무자들이 아바타 형태로 참여한다. 시간 및 공간적 제약으로 지역별 설명회를 찾을 수 없었던 취업준비생들이 참여할 수 있고 다수 인원이 한 자리에 모이는데 따른 방역 문제도 없어 심리적 부담감도 작다. 또한 아바타 형태로 소통하기 때문에 취업준비생들이 부담 없이 자유롭게 본인의 생각과 궁금증을 이야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SK텔레콤은 이번 채용 설명회를 계기로 향후 취업준비생들과 열린 소통을 보다 활성화할 방침이다.

허준 SK텔레콤 커리어그룹장은 “비대면 환경에서도 지원자들의 역량과 성장 가능성을 다각도로 파악하기 위해 고민했으며 경력이 아닌 직무 역량을 심도 있게 검증할 수 있도록 채용 프로세스를 재편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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