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신창원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증 관련 '4차 대유행'의 갈림길에 있는 가운데 5일 오후 인천시 남동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위해 대기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4.5
[천지일보=신창원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증 관련 '4차 대유행'의 갈림길에 있는 가운데 5일 오후 인천시 남동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위해 대기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4.5

기본방역수칙 준수 당부, 불필요한 모임 취소

모임 인원 수 줄여 달라, 증상 시 즉시 검사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본격화되는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면서 방역에 대한 긴장감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7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4차 유행이 본격화되는 가능성이 차츰 커지고 있다”면서 “방역의 긴장감을 다시 높여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윤 반장은 “오늘 0시 기준으로 석 달 만에 600명을 넘어선 상황”이라며 “매우 긴장감을 가지고 대응해 나가야 되는 상황”이라고 판단했다.

실제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523.7명으로 집계돼 2.5단계(전국 400~500명 이상 등) 범위의 상단선을 넘어섰다. 이 수치가 500명을 넘은 것도 지난 1월 16일(516.1명) 이후 80일 만이다.

감염 양상도 그간 수도권에서만 70%이상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비수도권에서 안정세를 보였지만 경남·충청 지역에서 집단감염 사례가 곳곳에서 발생되면서 전체 확진자 수의 40%를 차지할 만큼 커진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지역 내 변이 바이러스 감염 사례도 속출하고 있으며 장기간의 강화된 방역조치로 방역에 대한 피로도가 높아 긴장감도 완화돼 재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또한 봄철 이동량 증가로 인해 재확산 요인이 많아지고 있다.

윤 반장은 4차 유행을 억제하기 위해 “꼭 필요하지 않은 모임을 취소하고 만나는 인원을 줄여 달라는 것과 기본적인 방역수칙(마스크 착용, 손 씻기, 주기적 환기, 증상시 검사 받기) 준수, 접종대상자는 적극적 접종을 동참해 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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