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국제주니어테니스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이 대회를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제공: 순창군) ⓒ천지일보 2021.4.5
순창국제주니어테니스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이 대회를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제공: 순창군) ⓒ천지일보 2021.4.5

코로나로 외국 선수는 참가 못해

[천지일보 순창=류보영 기자] 순창군이 지난 4일 코로나19의 어려운 여건에서도 국제테니스대회를 성황리에 끝마쳐 스포츠 메카로의 이미지를 확고히 다졌다.

국제테니스연맹(ITF)과 대한테니스협회(KTF)가 주최하고 전라북도와 순창군이 후원한 ‘2021 ITF 순창국제주니어테니스대회’는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4일까지 8일간의 일정으로 순창군 공설운동장 소프트테니스코트장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는 J5등급으로 만14세 이상 부터 18세 이하 세계 각국의 유망주인 주니어 테니스선수들이 참가해 왔다. 하지만 코로나19의 특수한 상황에서 개최되는 만큼 외국 선수들이 참가할 수 없어 국내 선수들로만 경기가 치러졌다.

경기는 각각 남·녀 단식, 남·녀 복식경기로 나눠 진행됐으며 토너먼트 방식으로 각 경기는 3세트 매치 경기로 열렸다.

또 선수들의 건강 보호를 위해 선수와 코치 한 명만 경기장에 들어갈 수 있게 했으며 발열체크, 건강모니터링, 출입자 명부작성, 자체 스포츠방역단을 운영, 새벽부터 저녁까지 경기장 안팎을 꼼꼼하게 소독해 방역관리에 무엇보다도 더 신경을 썼다.

경기 첫날인 28일에는 대한테니스협회 정희균 회장이 대회장을 방문해 선수단을 격려하고 황숙주 순창군수를 만나 코로나19 사태에도 순창에서 지속적으로 대회를 열게 해 준 군수와 군민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또한 테니스발전과 스포츠마케팅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등에 대한 협력방안도 논의했다.

경기결과는 단식 ▲남자 우승 이해선, 준우승 김민성 ▲여자 우승 정보영, 준우승 김유진, 복식 ▲남자 우승 노호영·김동환, 준우승 서현운·김장준, ▲ 여자 우승 강나현·박서연, 준우승 장수하·양세연이 트로피를 안았으며, 랭킹 포인트는 단식 우승자에게는 30점, 복식 우승팀에게는 선수당 25점이 주어졌다.

군 관계자는 “많은 선수가 순창을 방문하는 만큼 코로나19의 지역 내 전파차단을 위해 스포츠방역단 운영 등 다양한 방역대책을 수립하고 시행해 불안감을 잠재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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