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소방서가 남원시 산내면 와운마을에 기초소방시설을 보급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남원소방서) ⓒ천지일보 2021.4.5
남원소방서가 남원시 산내면 와운마을에 기초소방시설을 보급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남원소방서) ⓒ천지일보 2021.4.5

[천지일보 남원=류보영 기자] 남원소방서가 산림화재가 도심으로 확대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산내면 와운마을에 의용소방대와 더불어 비상소화장치 교육과 기초소방시설인 소화기·화재경보기를 보급했다고 5일 밝혔다.

남원소방서에 따르면 건조한 봄철 기후와 청명·한식을 맞아 성묘객, 상춘객 등에 의한 화재 발생 위험이 커질 것으로 예상돼 소각행위 근절·화재 예방 순찰을 강화한다. 소각으로 인한 화재가 발생하면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 무단소각 행위를 집중 단속할 계획이다.

특히 소방공무원 비상연락 체계를 정비해 신속한 출동태세를 확립하고 지역 내 주요 묘지, 식목 장소, 산림인접지역 주택 등의 순찰과 안전컨설팅을 통해 화재 위험 요인 등을 사전 제거할 예정이다. 아울러 유관기관과의 지속적인 공조 체계를 강화해 화재 예방과 대응에도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산림인접마을은 소방차의 빠른 진입이 어려운 경우가 많아 비상 소화장치의 주민교육과 기초소방시설 보급으로 산불예방 효과와 초기 진화의 중요성을 주민들에게 심어주기 위한 교육이 병행됐다.

박덕규 서장은 “초기 화재 현장에서 소화기 한대는 소방차 한대만큼의 힘을 발휘한다”며 “시민들이 편안하고 안전하게 청명·한식 기간을 보낼 수 있도록 특별경계근무 기간 동안 화재 등 재난 방지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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