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시립도서관 건립 국제설계공모에 선정된 우드락 건축사사무소와 스페인 건축가의 공동출품작 ‘책과 함께하는 여정’.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1.4.4
동부시립도서관 건립 국제설계공모에 선정된 우드락 건축사사무소와 스페인 건축가의 공동출품작 ‘책과 함께하는 여정’.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1.4.4

‘책과 함께하는 여정’ 주제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진주시가 동부시립도서관 건립 국제설계공모 심사결과 ‘책과 함께하는 여정’이라는 공동출품작을 당선작으로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시는 출품된 국외 10개, 국내 40개 등 50개 작품에 대해 기술심사와 외국인 전문가를 포함한 위원들의 1·2차 심사를 거쳐 우드락 건축사사무소와 스페인 건축가의 공동출품작을 당선작으로 선정했다.

당선작은 현지 고저차 지형을 잘 이용하고 계획된 장재공원의 보행동선과 잘 연계해 미래지향적인 도서관의 모습을 설계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선정된 우드락 건축사사무소에는 8억원 상당의 설계권이 부여되며 나머지 5등까지의 작품은 차등으로 상금이 지급된다.

동부시립도서관은 초전동 7970㎡의 대지에 총사업비 170억원을 투입해 전체면적 4600㎡, 4층 규모로 건립된다. 올해 실시설계, 내년 초 착공에 들어가 열람실, 영어도서관, 공동육아나눔터, 다함께돌봄센터, 주차장 등을 갖추고 오는 2023년 개관될 예정이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이번 설계 공모에 국내뿐 아니라 세계적 수준의 전문가들이 참여하면서 당선작을 고르는 데 심혈을 기울였다”며 “앞으로 동부지역 문화거점이 될 특화된 복합문화도서관이 잘 조성되도록 차질 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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