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무총리(가운데)가 29일 반부패정책협의회 결과 브리핑을 위해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오른쪽) 등 장관들과 함께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실로 이동하고 있다. (제공: 기획재정부) ⓒ천지일보 2021.3.29
정세균 국무총리(가운데)가 29일 반부패정책협의회 결과 브리핑을 위해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오른쪽) 등 장관들과 함께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실로 이동하고 있다. (제공: 기획재정부) ⓒ천지일보 2021.3.29

‘클럽하우스’ 대화방서 문답
“AZ 접종 이후 몸 상태 정상”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가 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와 관련해 “(확진자 수를) 200명대로 낮추려고 총력전을 펼쳤는데 잘 먹혀들어 가지 않았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음성 기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클럽하우스’에 만든 대화방 ‘백신 맞은 세균맨’에서 관련 전문가들과 백신에 대한 질문과 답변을 하는 과정에서 취임 후 가장 힘들었던 일 가운데 하나로 최근의 확산세를 꼽고는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는 “벌써 몇 달째 코로나19가 안정되지 않고 아직도 300∼500명대를 오르락내리락해 조바심 난다”면서 “(앞으로 코로나19) 백신을 빨리 맞히지 않으면 큰일 나겠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또 지난달 26일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 후 현재 몸 상태를 묻는 말엔 “완전 정상”이라며 “전혀 이상이 없었는데 심리적으로 ‘내가 좀 이상한가’ 하는 정도였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러면서 국내 입국 시 백신 접종 증명서가 있으면 자가 격리 기간을 단축해주는 방안 등을 놓고선 “검토만 현재 하고 있다”며 “앞으로 그런 부분의 정책 변화가 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이 대화방에서 정 총리는 기모란 국립암센터 교수, 김성한 아산병원 교수, 지영미 한국파스퇴르 연구소 등 전문가들과 함께 백신 관련 질문에 답했다. 대화는 약 130명의 참여 속에 1시간 10분가량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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