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나 내 음식물 섭취를 금합니다. (출처: 연합뉴스)
사우나 내 음식물 섭취를 금합니다.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양효선 기자] 서울 중랑구에서는 가족·친척이 운영하는 소규모 작업장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했다고 2일 서울시는 밝혔다.

시에 따르면 중랑구 소재 실내체육시설 이용자 1명이 지난달 28일 최초 확진 후 31일 6명, 이달 1일 3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총 10명이 됐다.

접촉자를 포함해 총 61명에 대해 검사했고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양성 9명, 음성 29명, 나머지는 검사 중이다.

역학조사 결과 해당시설은 창문을 통해 자연환기가 가능하고 마스크 착용, 손소속 실시 등 방역수칙을 준수했으나 탈의실 등 공동사용으로 이용자 간 전파된 것으로 보고 조사 중이다.

박유미 서울시 방역통제관은 “ 해당 시설 이용자를 파악해 가까운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받도록 안내문자를 발송했다”며 “여러 사람이 이용하는 실내운동시설에서는 손 소독, 운동기구 표면소독실시하고 자주 환기를 해 주고 물 등 음료는 허용되난 음식 섭취 금지 등 방역수칙을 준수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언제, 어디서 감염됐는지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는 46명으로, 이날 서울의 코로나19 전체 신규 확진자의 27.5%를 차지했다.

박 방역통제관은 이날 코로나19 온라인 브리핑에서 “4일 부활절을 앞두고 교회를 찾는 분이 많으실 것으로 예상된다”며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 인원제한 준수 등 철저한 방역 참여를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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