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천지일보 2021.3.26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천지일보

지역발생 533명, 해외유입 25명 발생

누적 10만 4194명, 사망 총 1737명

서울 167명, 경기 160명, 인천 23명

어제 4만 992건 검사, 양성률 1.36%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좀처럼 잡히지 않으면서 사흘째 500명대를 기록했다. 국내 백신 도입으로 면역체계가 세워질 것으로 보이나 아직까지는 고령층을 대상으로 한 좁은 단계의 백신 접종이 이뤄지고 있어 다른 연령층에서의 감염 전파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2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558명 발생하면서 또 500명대를 기록했다. 국내 총 확진자는 10만 4194명(해외유입 7628명)으로 집계됐다.

최근 1주일(3월 27일~4월 2일)간 신규 확진자 수는 505명→482명→384명→447명→506명→551명→558명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일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490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발표된 신규 확진자 558명 중 533명은 지역사회에서, 25명은 해외유입으로 발생했다.

지역사회 신규 확진자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165명, 부산 35명, 대구 17명, 인천 22명, 광주 1명, 대전 19명, 울산 7명, 세종 8명, 경기 156명, 강원 10명, 충북 19명, 충남 8명, 전북 15명, 전남 1명, 경북 28명, 경남 18명, 제주 4명이다.

주요 감염사례를 살펴보면 전날 0시를 기준으로 서울 도봉구 병원과 관련해 접촉자 조사 중 11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12명이다. 송파구 고등학교와 관련해 지난달 30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10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11명이다.

서초구 텔레마케팅과 관련해선 9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23명이다. 경기 고양시 일용직 및 일가족과 관련해 지난달 26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13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14명이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05명으로 집계된 27일 오전 서울역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신규 확진자 수가 500명대를 넘어선 것은 지난달 19일 이후 36일만이다. ⓒ천지일보 2021.3.27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05명으로 집계된 27일 오전 서울역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신규 확진자 수가 500명대를 넘어선 것은 지난달 19일 이후 36일만이다. ⓒ천지일보 2021.3.27

세종시 초등학교와 관련해선 접촉자 조사 중 10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21명이다. 충남 당진 일가족과 관련해 지난달 31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6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7명이다.

충북 보은군 연구소와 관련해 접촉자 추적관리 중 3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10명이다. 전북 전주시 고등학생모임과 관련해선 지난달 30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6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7명이다.

이외에도 ▲전북 임실군 가족모임 관련 7명(누적 8명) ▲전주시 목욕탕 관련 4명(13명) ▲대구 중구 사업장 관련 3명(34명) ▲부산 노래주점 관련 20명(136명) ▲연제구 노인복지센터 관련 4명(51명) ▲영도구 교회 관련 10명(11명) ▲동래구 직장 관련 17명(18명) 등 곳곳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이날 발표된 해외유입 확진자 25명의 유입추정 국가는 중국 외 아시아 국가 13명, 유럽 5명, 아메리카 5명, 아프리카 2명이다. 이들은 검역단계에서 11명, 지역사회에서 14명 확인됐다. 내국인은 9명이며, 외국인은 16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더하면 서울 167명, 경기 160명, 인천 23명 등으로 수도권에서만 350명이 나왔다. 전국적으론 17개 시·도 모든 곳에서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국내 사망자는 2명 발생해 누적 1737명(치명률 1.67%)이다. 위·중증 환자는 101명이다. 격리해제자는 134명 늘어나 6596명이다. 국내 코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총 778만 8295건이며, 이중 761만 3349건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7만 752건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전날 검사 건수는 4만 992건이다. 이는 직전일(3만 9503건)보다 1489건 많은 수치다.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1.36%(4만 992명 중 558명)를 기록했다.

한편 방대본은 전날 0시 기준 누적 확진자가 10만 3639명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지난달 15일 서울 지역에서 3명이 ‘위양성(가짜 양성)’ 판정을 받아 최종 10만 3636명으로 정정했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05명으로 집계된 27일 오전 서울역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신규 확진자 수가 500명대를 넘어선 것은 지난달 19일 이후 36일만이다. ⓒ천지일보 2021.3.27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05명으로 집계된 27일 오전 서울역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신규 확진자 수가 500명대를 넘어선 것은 지난달 19일 이후 36일만이다. ⓒ천지일보 202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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