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청 전경. (제공:순창군) ⓒ천지일보 2021.4.1
순창군청 전경. (제공:순창군) ⓒ천지일보 2021.4.1

[천지일보 순창=류보영 기자] 순창군이 1일 관내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올해 대학에 진학한 신입생 169명에게 200만원씩 총 3억 3800만원의 대학진학 축하금 지급을 완료했다.

순창군은 지난 2018년 관내 고등학교 졸업생의 대학 등록금 지원을 위한 보건복지부 협의 과정에서 난항을 겪어 왔다. 관계 공무원이 수차례 중앙부처를 방문, 기나긴 설득 끝에 관련 절차와 조례 제정을 마무리 짓고 지난 2019년부터 지급하고 있다.

아울러 지난해 검정고시 합격생 및 재수생과 삼수생도 대학 입학 시 대학진학 축하금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관련 조례를 개정해 대상범위를 넓히기도 했다.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군민들의 주머니 사정이 더욱 안 좋아지면서 이번 대학진학 축하금을 통해 자녀들의 등록금 마련에 한결 숨통이 트이면서 안도하는 분위기다.

축하금을 받은 한 학부모는 “지난해 코로나19로 가계 형편이 예년 같지 않았는데 등록금 액수가 많다보니 부담이 될 수밖에 없었다”면서 “다행히 이번 대학 축하금으로 조금이나마 부담을 덜 수 있어 매우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대학진학 축하금 지급 외에도 순창군 옥천장학회에서 순창희망 장학생 2명, 성적우수 고등학생 45명, 예체능 특별 장학생 19명, 급식장학생 12명 등 총 78명에게 65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또한 대학생 학자금 대출이자 무상지원과 저소득층 및 다자녀 가족 학습활동비 지원 등 다양한 제도를 통해 교육여건 개선에도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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