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정읍시가 내장산리조트 인근 용산호 내에 설치할 분수 명칭을 ‘미르샘 분수’로 확정했다. (제공: 정읍시) ⓒ천지일보 2021.4.1
전북 정읍시가 내장산리조트 인근 용산호 내에 설치할 분수 명칭을 ‘미르샘 분수’로 확정했다. (제공: 정읍시) ⓒ천지일보 2021.4.1

[천지일보 정읍=김도은 기자] 전북 정읍시(시장 유진섭)가 내장산리조트 인근 용산호 내에 설치하는 분수 명칭을 ‘미르샘 분수’로 확정했다.

시는 지난달 31일 시정조정위원회를 열고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명칭을 공모, 접수된 40개를 대상으로 심도 있는 심사를 거쳐 ‘미르샘 분수’로 최종 선정했다.

시는 용을 뜻하는 순우리말인 ‘미르’가 ‘용산호’라는 지명을 가장 잘 나타내는 데다 레이저시스템을 통해 스크린에 용이 승천하는 모습을 형상화할 조형물과 이와 어울리는 분수 물줄기 등의 부대시설과 잘 어울린 점에 사유를 밝혔다.

미르샘 분수 설치사업은 민선 7기 정읍시가 새로운 관광콘텐츠 확보와 체류형 관광지 기반 구축을 위해 추진해오고 있는 용산호 일대 관광인프라 구축사업 일환이다.

총사업비 50억원이 투입되며 용산호 내에 3가지의 조형물과 분수, 수상 데크 등이 조성된다. 지난해 설계를 마쳤고 빠른 시일 내 착공해 본격적인 단풍시즌이 시작되기 전인 올해 10월 준공할 예정이다.

3가지의 조형물로는‘정읍’을 상징하는 샘(井)과 용산호를 의미하는 용(龍), 그리고 구(球)가 설치된다. 또 이 조형물과 어울리는 분수와 조명과 함께 길이 644m, 폭 2m의 수상데크도 조성된다.

유진섭 정읍시장은 “용산호의 수려한 자연경관을 이용한 새로운 볼거리와 콘텐츠를 제공함으로써 일년내내 관광객이 찾는 관광명소로 만들어 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미르샘 분수가 완공되면 민간투자 마중물의 역할은 물론 정읍 관광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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