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05명으로 집계된 27일 오전 서울역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신규 확진자 수가 500명대를 넘어선 것은 지난달 19일 이후 36일만이다. ⓒ천지일보 2021.3.27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05명으로 집계된 27일 오전 서울역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신규 확진자 수가 500명대를 넘어선 것은 지난달 19일 이후 36일만이다. ⓒ천지일보 2021.3.27

구로구 고등학교-개인교습 집단감염 10명

시 “재확산 위험 커지고 있어… 수칙 철저” 

[천지일보=양효선 기자] 서울 용산구 소재 음악동호회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해 15명의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1일 서울시에 따르면 용산구 소재 음악동호회에서 활동하는 동대문구 주민 1명이 지난달 30일 최초 확진 후 31일 14명이 무더기로 확진됐다. 이날까지 관련 확진자는 총 15명이다. 이중 서울시 확진자는 14명이다.

접촉자를 포함해 총 40명에 대해 검사했고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양성 14명, 음성 8명, 나머지는 검사 중이다.

박유미 서울시 방역통제관은 “역학조사에서 해당시설은 지하에 위치해 환기가 어려웠으며 노래 연습시 비말이 많이 발생했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또 동호회 회원들은 뮤지컬 공연준비를 위해 3월부터 매주 1회 노래 연습을 하였다고 주장하나, 직업상 공연을 하는 경우가 아닌 동호회 회원 다수가 참석해 연습한 것으로 ‘5인이상 모임 금지’ 방역수칙 위반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시는 용산구 보건소와 역학조사 후 모임참석자 명단을 확보해 접촉자를 분류하고 검사를 실시했다.

박 통제관은 이날 서울시청에서 열린 코로나19 온라인 브리핑에서 “지인모임으로 인한 전파가 지속되고 있다”며 “5인이상 모임 금지를 철저히 지켜주시고 비말감염 예방을 위해 노래연습 시에도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마스크를 만지기 전에 손을 씻는 등 올바른 마스크 착용법을 준수해 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구로구 고등학교-개인교습 관련 집단감염이 추가돼 전날 2명 늘어 관련 확진자는 총 10명이 됐다. 도봉구 병원 관련 4명, 동작구 직장 관련 3명이 각각 추가됐다.

서울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인원은 1차 누적 14만 1584명, 2차 누적 6227명이다.

박 통제관은 “31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약 200명 발생하며 재확산 위험이 커지고 있어 시민 모두의 방역 동참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긴장감을 놓지 마시고, 다시 방역의 기본에 충실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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