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이해충돌방지법 심사를 위해 열린 정무위원회 법안심사제2소위원회에서 국민의힘 소속 성일종 위원장이 개의 선언을 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이해충돌방지법 심사를 위해 열린 정무위원회 법안심사제2소위원회에서 국민의힘 소속 성일종 위원장이 개의 선언을 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국제통화기금(IMF)이 31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한 세계 경제생산에 대한 중기적 영향이 2008∼2009년 세계금융 위기 때만큼 심각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태로 논의에 속도가 붙은 이해충돌 방지법의 국회 정무위원회 소위원회 통과가 불발됐다. 이로 인해 이해충돌 방지법은 4월 국회에서 처리될 전망이다. 국내 코로나19 여파가 계속되면서 사업체 종사자 수가 지난해 3월 감소세로 전환된 이후 올해 2월까지도 여전히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IMF “코로나 發 중기적 영향, 글로벌 금융위기만큼 심각하지 않을 것”☞(원문보기)

국제통화기금(IMF)이 31일(현지시간)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한 세계 경제생산에 대한 중기적 영향이 2008∼2009년 세계금융 위기 때만큼 심각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IMF는 이날 블로그에 올린 글에서 2024년 세계 경제 생산량은 대유행 이전 예측치보다 약 3% 감소가 예상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해충돌방지법, 소위 통과 불발… 4월 국회서 처리☞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태로 논의에 속도가 붙은 이해충돌 방지법의 국회 정무위원회 소위원회 통과가 불발됐다. 이로 인해 이해충돌 방지법은 4월 국회에서 처리될 전망이다. 국회 정무위는 31일 법안심사 제2 소위원회를 열고 이해충돌 방지법 심사를 재개했지만, 여야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코로나 속 13개월째 고용감소… ‘숙박·음식점’ 타격☞

국내 코로나19 여파가 계속되면서 사업체 종사자 수가 지난해 3월 감소세로 전환된 이후 올해 2월까지도 여전히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코로나19 영향으로 숙박·음식점업 위주의 감소세가 두드러진 것으로 분석됐다. 31일 고용노동부의 ‘2021년 2월 사업체노동력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2월 마지막 영업일 기준 사업체 종사자 수는 1831만 9000명으로 전년동월(1848만 8000명) 대비 17만명(0.9%) 감소했다.

서울 중구가 다음달 5일부터 7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한다고 29일 밝혔다. (제공: 중구) ⓒ천지일보 2021.3.29
서울 중구가 다음달 5일부터 7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한다고 29일 밝혔다. (제공: 중구) ⓒ천지일보 2021.3.29

◆내일부터 75세 이상 화이자백신 접종 시작… 예방접종센터 46곳서 시행☞

내일(1일)부터 만 75세 이상을 대상으로 코로나19 화이자 백신 접종이 전국 예방접종센터 46곳에서 시작된다. 31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만 75세(1946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 대상의 예방접종이 내달 1일부터 시작된다. 75세 이상 접종대상자는 약 351만명이며, 이번 예방접종에는 오는 6월까지 총 350만명분 공급 예정돼 있는 화이자 백신이 사용될 예정이다.

◆‘영등포역·창동·불광동’ 21곳, 고층 아파트단지로 탈바꿈☞

정부가 ‘2.4 대책’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후보지’로 서울 금천구, 도봉구, 영등포구, 은평구의 21곳이 선정됐다. 역세권과 노후 저층주거지 등을 개발해 총 2만 5000가구의 주택을 공급한다는 것이 정부의 목표다. 국토교통부는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역 뒤편, 은평구 옛 증산4구역 등 낡은 주택이 들어선 21곳을 고밀도로 개발해 2만 5000가구를 새로 공급하기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文 “ESG라는 ‘따뜻한 자본주의 시대’ 열어야”… 상공의날 기념식 첫 참석☞

문재인 대통령은 31일 “영업이익 같은 재무적 성과 중심에서 비재무적 성과도 중시하는 ESG라는 따뜻한 자본주의의 시대를 열어야 할 때”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서울 중구 상의회관에서 열린 ‘제48회 상공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기념사를 통해 “이제 변화의 때가 왔다. 기업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이 상공의 날 기념식에 참석하는 것은 취임 후 처음이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제공: 청와대) ⓒ천지일보 2021.3.22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제공: 청와대) ⓒ천지일보 2021.3.22

◆신규확진 506명, 다시 500명대… 재확산 조짐(종합)☞

코로나19가 지속되는 가운데 31일 신규 확진자 수는 500명대 초반을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60명가량 증가하면서 나흘 만에 500명대로 올라섰다. 신규 확진자 수는 400명 안팎을 오르내리는 정체국면에서 지난 한 주간 재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다. 특히 교회와 다중이용시설에서 가족·지인·직장으로 이어지는 n차 감염이 늘어나고 있어 재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LH발 위기에 다시 검찰 향해 손 내미는 정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투기 의혹과 4.7 재보궐선거가 맞물리면서 큰 벽을 만난 정부·여당이 검찰에게 다시 손을 내밀고 있다. 불과 얼마 전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박탈)’을 외치던 모습과는 상반돼 주목된다. 31일 검찰에 따르면 조남관 검찰총장 직무대행은 이날 전국 검사장 화상 회의를 열고 부동산 투기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 참여 대상은 전국 18개 지검장과 3기 신도시 관할 수도권 5개 지청장 등이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선전선동부 부부장 (출처: 연합뉴스)
김여정 북한 노동당 선전선동부 부부장 (출처: 연합뉴스)

◆[정치쏙쏙] 北김여정, 文대통령에 막말 비난 vs 靑 “유감”… 쉽지 않은 남북관계☞

김여정 북한 노동당 선전선동부 부부장이 자신들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우려를 표한 문재인 대통령을 겨냥해 ‘미국산 앵무새’ ‘철면피’라는 표현을 사용해가며 막말을 쏟아냈다. 문 대통령을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남조선집권자’라는 표현으로 분명히 했는데 임기 1년이 채 남지 않은 그의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구상에도 찬물을 끼얹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아시안 증오폭력 칼뽑은 바이든… “침묵할 수 없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최근 미국 내에서 증가하고 있는 아시아계 증오 폭력에 대응하기 위해 전담 논의 기구 설치 등 새로운 대책을 마련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백악관은 30일(현지시간) 배포한 성명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아시아 태평양계 미국인에 대한 증오폭력에 대응하고 이들의 안전 및 포용 증진을 위한 새로운 조치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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