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 사옥 (출처: 연합뉴스)
미래에셋 사옥 (출처: 연합뉴스)

삼성전자·카카오톡·네이버 1~3위

오프라인 유통, 여행 등은 약세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올해 1분기 정보기술(IT) 업종과 증권·아파트 부문의 브랜드 가치는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오프라인 유통과 여행 업종의 하락세는 지속됐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코로나19 영향이 계속되는 가운데 ‘동학개미’의 주식투자 열풍이 브랜드 순위를 좌우했다. 특히 증권사들의 브랜드 평가가 강세를 띄었다.

31일 브랜드가치 평가회사 브랜드스탁이 발표한 ‘1분기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브랜드 갤럭시와 카카오톡이 지난해에 이어 나란히 1, 2위를 차지했다.

삼성 갤럭시 브랜드는 작년까지 10년 연속 브랜드 평가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올해도 여전히 1위 자리를 고수했하고 있다. 2위는 카카오톡이 뒤를 이었고, 네이버는 올해 3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1분기 브랜드 평가에서는 동학개미 열풍에 힘입어 증권사 브랜드들의 강세가 눈에 띈다. 미래에셋증권이 작년 말 42위에서 11계단 상승한 31위를 차지했고, 삼성증권도 14계단 뛰어 45위, KB증권은 37계단이나 상승해 62위에 올랐다.

지난해 처음 순위권에 진입한 유튜브는 31계단이나 뛰어 13위까지 올랐다. 최근 뉴욕 증시에 데뷔한 쿠팡은 9계단 상승한 15위를 차지했다.

새벽배송 바람을 일으킨 마켓컬리와 온라인 중고 거래 사이트 당근마켓은 각각 96위와 97위로 신규 진입했다.

최근 집값 상승과 분양 성공으로 인해 아파트 브랜드도 강세였다.

GS건설의 자이는 4계단 오른 34위, 삼성물산의 래미안은 9계단 오른 44위, 현대건설의 힐스테이트는 11계단 오른 77위를 기록했다.

반면 실적 부진에 시달리고 있는 이마트는 3계단 떨어진 9위를, 롯데백화점은 5계단 하락한 56위를, 롯데슈퍼는 20계단이나 떨어진 100위로 순위가 하락했다. 하나투어도 14계단이나 떨어진 50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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