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4.7 재보궐선거가 8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막판 표심 잡기에 힘쓰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와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천지일보 2021.3.30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4.7 재보궐선거가 8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막판 표심 잡기에 힘쓰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와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천지일보 2021.3.30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4.7재보궐선거가 8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 간의 지지율 격차가 좀처럼 좁혀지지 않고 있다.

매일경제와 MBN이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28~29일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오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자는 60.1%, 박 후보를 찍겠다는 응답자는 32.5%로 나왔다. 22~23일 실시한 조사와 비교해 두 후보에 대한 지지율 격차가 7%포인트 가까이 벌어지며 오 후보가 2배가량 앞서고 있다.

특히 60대 이상 유권자 중 74.8%가 오 후보를 지지하는 반면 박 후보 지지는 19.9%에 그쳤다. 전통적으로 민주당 표밭인 40대는 40.7%가 박 후보를 지지했지만 오 후보(55.9%)보다 낮았다.

조사 결과 지지 후보를 결정하는 요인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 22.1%가 ‘국정 심판’을 꼽았다. 그다음으로는 ‘후보들의 정책 및 시정 운영 능력(19.7%)’ ‘부동산 정책(14.0%)’ ‘도덕성(12.7%)’ ‘국정 안정(11.4%)’ 등이 뒤를 이었다.

응답자 중 88.2%는 이미 투표할 후보를 정했다고 답했고, 아직 정하지 못했다는 응답은 10% 안팎에 불과했다.

이번 조사는 100% 무선전화 자동 응답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응답자 수는 서울 842명, 부산 811명이다. 신뢰 수준 95%에 표본오차는 ±3.4%포인트다. 더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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