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군청. ⓒ천지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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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 정선=이현복 기자] 정선군(군수 최승준)이 맛과 품질이 뛰어난 대한민국 고품질 명품 과실생산과 농업소득 창출을 위해 ‘꽃가루 은행’을 운영한다.

군은 과수 개화기를 맞아 과실나무가 열매를 맺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요소인 양질의 꽃가루 공급으로 고품질 과실생산과 결실안정 지원을 위해 오는 5월 7일까지 관내 과수 농가를 대상으로 ‘꽃가루 은행’을 무상으로 운영한다.

꽃가루 은행이란 과수농가에서 꽃이 만개하기 전인 꽃봉오리 상태의 꽃을 채취해 가져오면 꽃가루 은행에 구비된 약 채취기, 약 정선기, 개약기 등을 이용해 순수한 꽃가루를 채취해 초저온 냉동고에 보관했다 이듬해 다시 농가에 공급 후 인공수분에 이용하는 방식으로 기존 값비싼 꽃가루를 구입해 쓰던 과수농가의 경영비 절감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꽃가루 은행은 정선군의 주요 과수인 사과, 자두, 배 등 개화기 시기에 저온, 건조, 강풍 등 이상기후 발생과 꽃가루를 수분시키는 매개곤충의 감소, 수분수 부족 등 자연 수분율이 떨어지고 있어 기상재해에 따른 안정 착과를 위해 운영하고 있다.

군에서 기후변화 대응에 따른 새로운 농업소득 창출을 위해 맛과 품질이 뛰어난 대한민국 명품 고랭지 정선사과 과원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꽃가루 은행을 통해 사과나무에 인공수분을 하게 되면 상품과율이 자연수분의 65%에서 95%로 향상되고 결실율 또한 기존 17%에서 90% 이상 수정율을 향상시켜 결실확보는 물론 맛있고 잘생긴 사과 생산으로 농가 소득증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꽃가루 은행 운영과 관련해 자세한 사항은 정선군농업기술센터 과수연구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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