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은 인류에게 가장 많이 보급된 베스트셀러지만 완독률이 가장 낮은 책으로도 꼽힌다. ‘천국과 구원의 길’이 제시된 신서(神書)이자 언약서로 일컬어지는 성경은 신학자마다 해석이 달라 그 뜻을 알기 어렵다. 각기 다른 해석은 교단분열과 이단시비의 빌미가 되면서 교단끼리 배타적인 분위기를 형성하는 원인이 돼 왔다. 그러나 최근 코로나19 장기화로 온라인 예배가 활성화되면서 교인들 스스로 다양한 교회 설교를 비교해 보는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본지는 이런 흐름에 맞춰 편견 없이 성경의 교리를 비교해 볼 수 있는 기회를 독자들에게 제공하고자 한다. 온라인에 공개된 설교 및 성경 강해 영상 중 기성교단과 코로나19 이후 관심이 증폭된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의 교리를 주제별로 비교 정리했다. 해당 교단 관계자의 성경 해석을 최대한 가감없이 정리했으며 옳고 그름의 판단은 독자들에게 맡긴다.

 

(출처: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천지일보 2021.3.29
(출처: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천지일보 2021.3.29

생명木 있는 낙원=하나님 나라 천국

하나님 예수님 순교한 영혼 함께한 곳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누가복음 23장 43절을 보면 한 강도가 예수님에게 “당신의 나라에 임하실 때 나를 생각하소서” 하니 예수님이 “오늘 나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고 말씀했다. 예수님이 낙원에서 함께 하신다 했으니 예수님 계신 천국과 낙원은 같은 곳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낙원을 천국에 가기 위해 대기하는 곳이라는 풀이는 성경적이지 않다.

계시록 6장 9~11절에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인해 죽임을 당한 순교한 영혼들이 제단 아래 있어 하나님께 피의 신원을 요청하니, 흰 두루마기를 주신다. 이 말씀처럼 영혼들은 어디서 대기하고 있는 것이 아니다. 이미 하나님이 계신 영계 천국에 들어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고린도후서 12장에는 바울이 본 환상으로 그리스도 안에 있는 한 사람에 대해 증거하고 있다. 그가 셋째 하늘에 이끌려갔으며 그가 낙원에 이끌려가서 가히 이르지 못할 말을 들었다고 한다. 그러므로 그가 이끌려간 셋째 하늘과 낙원은 같은 곳이 된다.

그리고 ‘그가 몸 안에 있었는지 몸 밖에 있었는지 하나님은 아신다’ 했으니 하나님이 계신 셋째 하늘 곧 낙원은 영계 천국임을 알 수 있다. 계시록 21장에서는 영계의 천국을 거룩한 성 새 예루살렘이라 했으며 거룩한 성은 하나님과 예수님과 12사도와 순교한 영들의 조직체다. 계시록 3장 12절과 21절에서는 이기는 자에게 하나님의 이름과 거룩한 성 새 예루살렘 성의 이름과 예수님의 새 이름을 기록해준다 했고 또 예수님의 보좌에 함께 앉게 해준다고 했다. 이는 이긴 자에게 하나님과 예수님과 하나님의 나라 곧 영계의 천국이 함께 한다는 말씀이다.

(출처: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천지일보 2021.3.29
(출처: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천지일보 2021.3.29

셋째 하늘이 있는가 하면 첫째 하늘과 둘째 하늘도 있다. 계시록 21장 1절에 새 하늘과 새 땅을 보니 처음 하늘과 처음 땅이 없어졌다고 한다. 그러면 첫째 하늘인 처음 하늘과 둘째 하늘인 새 하늘에 대해 알아보자.

먼저 창세기 37장에서 해‧달‧별이 있는 곳을 하늘이라 하듯 야곱의 가족 이스라엘을 하늘의 해‧달‧별이라 했으니 하나님의 선민은 해‧달‧별이고 선민이 거하는 장막은 하늘이다. 그래서 이 땅에 세워진 나라 곧 장막을 하늘로 비유한 것이다. 오늘날 계시록 13장 6절에는 일곱별 일곱 금 촛대가 역사하는 장막을 하늘이라 한다. 용의 무리가 하늘 장막에 들어와 무너뜨림으로 하늘이 없어지게 된다. 계시록 21장에서는 이 없어지는 하늘을 처음 하늘이라 했으니 곧 첫째 하늘이다.

반면 계시록 15장에 하늘 장막을 삼킨 용의 무리와 싸워 이긴 자와 이기고 벗어난 자들이 유리바닷가에 모인 후에 증거장막이 열리는데 이곳도 하늘이라고 한다. 이는 이기고 벗어난 자들로 열리게 된 새로운 하늘로, 새 하늘이며 둘째 하늘이다. 하나님이 계시며 가장 높은 곳인 영계 하늘은 셋째 하늘이라고 한다.

(출처: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천지일보 2021.3.29
(출처: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천지일보 2021.3.29

계시록 21장에서는 처음 하늘과 처음 땅이 없어진 후 하늘의 거룩한 성 새 예루살렘이 새 하늘 새 땅에 임한다고 한다. 다시 말해 계시록 6장에 선천 하늘이 부패해 심판받아 끝난 후 계시록 7장의 말씀대로 창조된 영적 새 이스라엘에 거룩한 성 새 예루살렘 곧 영계의 천국이 임해옴으로 비로소 하나님과 예수님의 뜻대로 이 땅에 하나님의 나라가 완성된다.

이것은 마태복음 6장에 ‘나라에 임하옵시며 하늘에서 이룬 것 같이 땅에서도 이뤄지이다’라는 말씀이 이뤄진 것이다.

 

낙원과 천국은 구분해야 하는 다른 곳

낙원, 천국 가기 위해 대기하는 대기소

기성교단 장로교단 A목사

낙원과 천국을 우리는 구분할 줄 알아야 한다. 그래서 우리는 말을 고쳐야 된다. 사람이 죽으면, 그것도 예수님 믿다가 죽으면 천국 간다가 아니고 낙원에 간다, 낙원 간다. 그러면 낙원은 천국가는 대기소다. 대기소, 천국가기 위해 대기하는 거다. 대기하는 곳이다. 그렇게 이해하면 쉽다. 그래서 우리는 지금 많은 사람이 죽어서 낙원에 가서 천국가기 위해서 기다리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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