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윤 사과(출처: 조선구마사)
장동윤 사과(출처: 조선구마사)

장동윤 사과… ‘조선구마사’ 논란

[천지일보=박혜옥 기자] 배우 장동윤이 ‘조선구마사’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장동윤은 27일 해당 소속사 동이컴퍼니 SNS를 통해 “변명의 여지가 없다, 대단히 죄송하다”며 “‘조선구마사’에 주연 중 한 명으로 참여한 저의 생각과 입장을 기다리는 분께 솔직하고 진정성 있는 답변을 하고자 글을 쓴다”고 밝혔다.

그는 “창작물을 연기하는 배우의 입장에서만 작품을 바라봤다”며 “사회적으로 예리하게 바라보아야 할 부분을 간과했다”면서 “도덕적 결함이 없으면 항상 떳떳하게 살아도 된다는 믿음으로 철저하게 자신을 가꾸려 했다. 그런데 정작 일과 관련해 부끄럽고 창피한 일이 발생해 많이 반성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대중들의 사랑과 관심으로 일할 수 있다는 것을 뼈저리게 알고 있다”며 “너그러이 생각해주신다면 이번 사건을 가슴에 새기고 성숙한 배우로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최근 SBS ‘조선구마사’가 역사왜곡 논란으로 2회 만에 방송이 취소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이에 SBS는 26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이번 사태의 심각성을 깊이 인식하여 ‘조선구마사’ 방영권 구매 계약을 해지하고 방송을 취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SBS는 본 드라마의 방영권료 대부분을 이미 선지급한 상황이고, 제작사는 80% 촬영을 마친 상황”이라고 전했다.

SBS는 “이로 인한 방송사와 제작사의 경제적 손실과 편성 공백 등이 우려되는 상황이지만, 지상파 방송사로서의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방송 취소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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