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유지’
수도권 2단계·비수도권 1.5단계
‘기본방역수칙’ 조기 추진 필요
출입자 명부 각 개인 작성 의무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광주시가 사회적 거리 두기 1.5단계 유지를 오는 29~다음 달 11일까지 2주간 연장한다. 수도권은 2단계, 비수도권은 1.5단계 유지다.
현행 거리 두기 단계 및 주요 방역 조치는 유지하되 기본방역 수칙 강화 및 세부 방역수칙에 대해선 보완했다. 특히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는 그대로 유지된다. 단 동거·직계 가족, 상견례, 영·유아 등은 제외된다.
시에 따르면 유행상황 및 이동량 증가 등으로 완화는 곤란하며, 국민 피로도 고려할 때 강화도 어려운 상황이다.
광주시는 현행 4개 기본수칙을 7개로 개편했다. 이는 방역 긴장감 강화를 위해 거리 두기 개편을 위해 준비한 ‘기본방역수칙’ 조기 추진 필요성에 따른 것이다. 따라서 개인 방역수칙은 기본수칙 및 상황별 수칙을 제시, 시설 방역수칙은 다중이용시설과 사업장 수칙으로 구분해 제시했다.
시설 방역수칙은 실내 다중이용시설·사업장에서의 마스크 착용, 모든 출입자 명부작성 등의 공통수칙과 시설 특성을 반영한 추가 수칙으로 구성했다. 다소 느슨해진 출입자명부관리를 강화, 다중이용시설 등을 이용하는 모든 출입자에 대해 증상 확인 및 유증상자 출입제한 권고 등 방역 조치를 강화했다.
그동안 출입자명부 관리 작성에 대한 방법 안내가 없어 시설마다 다르게 작성 하는 등 4명이 식당 방문 시 1명이 대표로 작성하기도 했지만, 모든 출입자 4명 모두 작성(전자·전화·수기 등)해야 한다.
실내 다중이용시설·사업장 등에서는 입과 코를 가리는 올바른 방법으로 상시 마스크를 착용 하고 마스크 벗는 행동은 금지한다.
주기적 환기와 소독 의무화, 음식 섭취 목적의 시설(식당·카페 등), 음식판매 부대시설 외에는 음식 섭취가 금지된다.
다중이용시설·사업장의 모든 이용자·종사자에 대해 증상 확인 및 유증상자 출입제한 조치를 추가 권고했다. 시설 및 사업장의 방역을 총괄하는 방역관리자 지정, 종사자 증상 확인 및 유증상자 퇴근 조치를 추가했다.
이외에도 혼잡을 방지하기 위해 실내 다중이용시설 입구에 이용가능 인원 게시 및 입장을 안내해야 한다.
세부 방역수칙 보안관 관련 집단감염 사례 등을 통해 일부 미비점이 나타난 부분에 대한 방역 조치를 보완했다.
무도장은 콜라텍 방역수칙을 적용해 방역 관리를 강화한다.
방역수칙은 시설면적 8㎡당 1명 인원 제한, 물, 무알콜 음료 외 음식 섭취를 금지한다. 상대방과 접촉이 있는 무도행위 시 마스크 착용, 상대방과 접촉이 있는 무도행위 중 다른 무도행위 하는 사람과 1m 이상 거리를 유지해야 한다.
2인 이상이 커피·음료류, 간단한 디저트류만을 주문했을 경우 매장 내 머무르는 시간을 1시간으로 제한할 것을 강력하게 권고했다.
시설 내 모든 공간 춤추기 금지, 테이블 간 이동 금지, 공용집게·접시·수저 등 사용 전후 손소독제 또는 비닐장갑 사용, 음식을 담기 위해 대기 시, 이용자 간 간격 유지다.
목욕장업 세신사는 목욕탕 내에서 이용자와 대화금지, 탈의실 및 목욕탕 내 사적대화 금지, 공용물품(드라이기·빗·로션 등) 및 선풍기 사용은 자제해야 한다.
종교시설에 대해선 비말 발생 금지를 위해 공용물품 등 제공금지 등 큰 소리로 함께 기도하거나 암송하는 행위를 금지한다. 더불어 성가대(독창 제외) 금지, 공용책자 등 공용물품 제공금지, 음식 및 단체식사 제공금지, 휴게실, 탕비실 등 공용공간은 시설 내 공용 공간 수칙을 적용해야 한다.
박향 광주시 복지건강국장은 26일 오후 코로나19 관련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발열, 기침, 인후통, 코막힘 등 코로나19 증상이 있거나 몸이 좋지 않다고 느끼면 즉시 가까운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받기를 권고했다. 또한 감기 등의 증상으로 병원이나 약국을 방문해 의료진으로부터 진단검사 권고를 받은 경우 즉시 검사를 받을 것과 다중이용시설 이용 자제를 부탁했다.
그러면서 “봄철 행락철을 맞아 나들이할 때 가족 등 소그룹 중심의 근거리(당일 여행 등) 여행을 해주시고, 발열 등 증상이 있는 경우 여행을 취소하거나 연기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