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오후 경기도 평택시 해군 2함대사령부 천자봉함·노적봉함에서 열린 제6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오후 경기도 평택시 해군 2함대사령부 천자봉함·노적봉함에서 열린 제6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제6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 참석

“남북미, 대화 이어가기 위해 노력할 때”

“굳건한 한미동맹으로 확고한 안보 태세”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지금은 남북미 모두가 대화를 이어 나가기 위해 노력해야 할 때”라며 “대화 분위기에 어려움을 주는 일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27일 오후 경기도 평택시 해군 2함대사령부에서 열린 ‘제6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북한의 미사일 시험 발사에 국민 여러분의 우려가 크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취임 후 처음 참석한 데 이어 2년 연속 기념식에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서해수호의 역사는 우리 모두의 긍지이고 자부심이며, 우리는 서해수호의 정신 속에서 하나가 돼야 한다”며 “국민통합의 힘이야말로 가장 강력한 국방력이며 안보다. 강한 국방력과 안보로 나라와 국민의 평화를 지키는 것만이 서해 영웅의 희생에 진정으로 보답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는 싸우면 반드시 이기고, 싸우지 않고도 이기는 필승의 해군력으로 평화의 한반도를 지키고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2033년 무렵 모습을 드러낼 3만 톤급 경항공모함은 세계 최고 수준의 우리 조선 기술로 건조될 것”이라고 했다.

또 “대한민국의 안보를 위협하는 전방위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한국형 차기 구축함과 호위함, 잠수함까지 아우르는 합동작전의 결정체로 강력한 핵심 해군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는 한반도 비핵화의 원칙을 준수하면서도, 우리 자신을 방어하기에 충분한 세계 최고 수준의 미사일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우리 자체 기술로 개발한 최초의 차세대 최신형 국산 전투기 KF-X도 곧 국민들께 선보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어느 때보다 강한 국방력과 굳건한 한미동맹으로 어떤 도발도 물리칠 수 있는 확고한 안보대비 태세를 갖추고 있다는 것을 국민들께 자신 있게 말씀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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