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은 인류에게 가장 많이 보급된 베스트셀러지만 완독률이 가장 낮은 책으로도 꼽힌다. ‘천국과 구원의 길’이 제시된 신서(神書)이자 언약서로 일컬어지는 성경은 신학자마다 해석이 달라 그 뜻을 알기 어렵다. 각기 다른 해석은 교단분열과 이단시비의 빌미가 되면서 교단끼리 배타적인 분위기를 형성하는 원인이 돼 왔다. 그러나 최근 코로나19 장기화로 온라인 예배가 활성화되면서 교인들 스스로 다양한 교회 설교를 비교해 보는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본지는 이런 흐름에 맞춰 편견 없이 성경의 교리를 비교해 볼 수 있는 기회를 독자들에게 제공하고자 한다. 온라인에 공개된 설교 및 성경 강해 영상 중 기성교단과 코로나19 이후 관심이 증폭된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의 교리를 주제별로 비교 정리했다. 해당 교단 관계자의 성경 해석을 최대한 가감없이 정리했으며 옳고 그름의 판단은 독자들에게 맡긴다.

(출처: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천지일보 2021.3.26
(출처: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천지일보 2021.3.26

 

태초의 사람 죽지 않아… 사망, 죄 때문
하나님의 영과 육체가 하나 되면 ‘영생’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영생은 하나님의 영과 하나 돼 육체가 영원히 사는 것을 말한다.

하나님께서는 천지와 만물을 창조하셨고 하나님의 모양과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셨고, 영생하기를 원하셨다. 그러나 아담이 선악과를 따먹음으로 사람은 죽게 됐다. 하나님은 더 이상 죄인들과 함께 할 수 없어 떠나시게 되셨고 하나님이 없는 인생들은 수명이 120년으로 단축됐다.

요한복음 1장에 본 바 태초에 말씀이 하나님이라 하셨고 말씀이 생명과 빛이라 하셨다. 그러므로 말씀이신 하나님은 생명이시니 하나님이 떠나가신 것은 생명이 떠나 간 것과 같고, 사람에게는 생명줄이 끊어진 것이다. 그래서 사람은 있는 것으로 살다가 죽게 됐다.

그러나 하나님은 죄의 삯인 사망에서 구원과 영생을 주시고자 성경을 기록해주셨고 그 말씀에 육신이 돼 오신 분이 바로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이다. 2000년 전 이 땅에 오신 예수님은 요한복음 11장 25~27절과 요한복음 8장 51절에서 육체의 영생을 말씀하셨다. 제자들은 믿었지만 유대인들은 믿지 않고 예수님을 도리어 귀신들린 자라고 비방했다.

이 영생은 언제 이뤄질까. 요한복음 6장 40절에서 하나님의 뜻은 아들을 보고 믿는 자마다 영생을 얻는 것이라 하셨는데 그 때를 ‘마지막 날’이라 하셨다. 39절, 44절, 54절도 다 마지막 날을 말씀하신다. 이 마지막 날은 신약 계시록이 성취되는 오늘날 주 재림 때를 가리킨다. 

어떻게 영생이 가능할까. 고린도전서 15장 51~54절에 비밀을 말씀해주시기를 ‘마지막 나팔에 순식간에 홀연히 다 변화한다’고 하셨다.

마지막 나팔은 계시록 11장에 본 바 일곱 번째 나팔이다. 이는 육신이 죽은 자들은 썩지 않을 것인 신령한 몸으로 부활해 살고 육신이 살아 있는 자들은 불가불 썩지 않고 죽지 않는 신령한 몸을 입게 되므로 변화를 받아 사망이 생명에 삼킨바 돼 영생이 이뤄지게 되는 것이다.

로마서 8장 9절에서는 ‘그리스도의 영이 없으면 그리스도인이 아니라’하시면서 11절에 본 바 예수님을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하나님의 영이 우리 안에 거하시면 그의 영으로 말미암아 우리 죽을 몸도 살리신다고 하신다. 영생하신 하나님께서 우리 안에 거하시면 끊어진 생명줄이 다시 연결 돼 우리의 죽을 몸이 죽지 않고 썩지 않는 영생의 몸으로 변화시켜 주신다.

(출처: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천지일보 2021.3.26
(출처: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천지일보 2021.3.26

하나님께서 돌아오시길 위해서는 죄의 문제가 해결돼야 한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많은 사람의 죄를 담당하시려고 십자가에 피흘려 돌아가셨다. 그 피로 새 언약을 해주셨으며 주 재림 때 새 언약을 지키는 사람들의 죄를 사해 주실 것을 약속하셨다.

주 재림 때 요한계시록 1·2·3장에 본 바 주님의 길을 예비하는 일곱 금 촛대 장막과 일곱사자가 출현한다. 하지만 그들은 하나님과의 언약을 배도하고 멸망자 니골라당의 마귀 목자와 하나돼 멸망당하게 된다. 그러나 이때 예수님은 그들과 하나 되지 않은 한 사람을 택해 안수 하시고 새 목자로 삼으신다.

그리고 택함 받은 목자는 어린 양의 피와 증거하는 말로 죽기까지 용의 무리와 싸워 이김으로 이긴 자가 된다. 이긴 자는 요한계시록 2~3장에 하나님과 예수님과 천국이 함께하시고 영생하는 양식과 심판하는 흰 돌과 만국을 다스리는 철장을 받고 예수님의 피로 세우신 새 언약인 계시말씀을 전해 요한계시록 1장과 5장과 7장에 약속대로 예수님의 피로 죄사함 받게 하고 죄사함 받은 사람들로 하여금 영적 새 이스라엘 12지파를 창조한다.

이들은 요한계시록 14장의 시온산에 추수돼 와서 인 맞은 사람들이며 요한계시록 15장의 증거장막성전에서 하나님께 경배하는 자들이며 계시록 21장의 새 하늘 새 땅 곧 신천지 12지파에 소속된 사람들이다. 이들은 예수의 피로 죄사함 받은 하나님의 새 나라와 새 민족이다.

그리고 요한계시록 20장 2절에 6천년 동안 만국을 미혹시켜왔던 사단 마귀 곧 용을 잡고 계시록 20장 4~6절에 하나님께서 죄사함 받은 신천지 12지파에 돌아오시게 되니 첫째부활 영생이 이뤄지게 된다. 하나님께서 신천지 12지파 사람들에게 친히 함께하시니 모든 눈물을 씻어주시고 다시는 사망도 애통도 곡하는 것이나 아픈 것이 없는 영생의 세계가 이뤄진다.

이 세상 중요치 않아 죽는 순간 영생
죽으면 영생 보는 눈 열려 ‘죽음=축복’

기성교단 장로교단 / 감리교단

장로교단 A목사

우리가 이 세상을 살아갈 때 얼마나 오래 사느냐, 세상에서 얼마나 재밌게 사느냐, 잘 사느냐 하는 이건 그렇게 중요한 게 아니다. 우리는 죽는다. 그리고 죽는 순간 우리는 영원히 산다.

감리교단 B목사

하나님을 믿는 사람에게는 죽음은 전혀 다른 문제가 된다. 죽으면 끝인가? 아니다. 죽음이 시작이다. 죽음을 통해 영생을 보는 눈이 열리게 되기를 축복한다. 여러분 죽음이 축복이 될 수 있다는 걸, 이거는 정말 이해하기가 어려운 말씀이지만 그가 아무리 부자이든 아무리 성공한 사람이든 육신의 생명이 죽으면 그걸로 끝난다. 그러나 영생을 소유한 사람에게는 육신의 생명이 죽으면 오히려 비로소 우리에게 약속된 영원한 생명이 우리에게 시작이 되는 것이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