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군이 25일 '장수 가야 역사관' 착공식을 가지고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제공:장수군) ⓒ천지일보 2021.3.25
장수군이 25일 '장수 가야 역사관' 착공식을 가지고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제공:장수군) ⓒ천지일보 2021.3.25

94억 투입, 내년 상반기 준공 목표

“1500여년 전 가야문화·역사 담아”

[천지일보 장수=류보영 기자] 호남권 최초로 조성되는 ‘장수 가야역사관’이 장수군 장계면 건립부지에서 착공식을 가졌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착공식은 전북 장수군 장계면 장계리 527-30번지 일대 건립부지에서 갖고 장영수 군수, 장정복 군의회 부의장, 박용근 도의원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장수 가야역사관은 총사업비 94억원이 투입돼 내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연면적 1955㎡ 에 지상 2층 규모로 조성된다. 역사관은 전시실과 오픈형 수장고, 체험실, 사무동 등이 들어선다.

특히 ‘호남권 최초’라는 타이틀 아래 백두대간을 넘어 서쪽 지역으로 진출한 가야의 역사·문화를 주제로 전시테마가 구성된다. 3차원 기술을 접목한 미디어아트월과 호남권 가야문화를 테마로 한 전시실, 아이들이 행복할 수 있는 체험실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장수 가야역사관은 전북 동부지역에서 확인되는 가야유적과 유물을 통해 지역 고대사를 재정립하는 역할을 수행하는 등 지역의 문화수준을 한층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인근의 군립도서관, 복합문화센터, 노인복지관 등이 함께 조성돼 명실상부한 장수군 최고의 복합문화단지로 탈바꿈될 예정이다.

장영수 군수는 “장수 가야역사관은 1500여년 전 험난한 백두대간을 넘어 장수군에 가야의 흔적을 남긴 선조들의 역사를 담는 뜻깊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그 동안 가려져 있던 장수가야 역사를 밝혀내고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장수군에는 국가 사적 제552호 동촌리 고분군이 위치하고 있으며 전북가야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장수가야 홍보관이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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