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군이 영농부산물 불법소각에 따른 화재를 미연에 방지하고,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물질을 차단하기 위해 영농파쇄기를 무상 임대한다. 사진은 영농파쇄기 사용 모습. (제공: 장수군) ⓒ천지일보 2021.3.24
장수군이 영농부산물 불법소각에 따른 화재를 미연에 방지하고,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물질을 차단하기 위해 영농파쇄기를 무상 임대한다. 사진은 영농파쇄기 사용 모습. (제공: 장수군) ⓒ천지일보 2021.3.24

[천지일보 장수=류보영 기자] 장수군이 산불 예방을 위해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운영하고 영농파쇄기 임대 사업을 실시하는 등 산불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장수군은 오는 6월 10일까지 봄철 산불조심 기간으로 정하고 산불상황실(3명), 진화대 8개조(35명)를 투입해 산불 취약지를 대상으로 소각금지 계도와 농산부산물 파쇄지원, 산불진화 및 뒷불감시, 산지정화 등 각종 산림보호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농작물 수확 후 남은 영농부산물 불법소각에 따른 화재를 미연에 방지하고,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물질을 차단하기 위해 영농파쇄기를 무상 임대(유류비 제외)하고 있다.

현재 산불진화대 대기초소에서 보유중인 영농파쇄기는 총 6대로 장수군 거주자 중 기계 사용 교육을 받고 이행이 가능한 자면 모두 가능하다.

이장 등 마을대표가 영농부산물 공동 파쇄 작업을 위해 임대하는 경우에도 임대가 가능하다.

군은 각 읍·면 산업팀과 협조해 영농파쇄기 임대 홍보 및 사용 안내를 하고 있으며 운반 및 반납은 산불진화대원이 수행하고 있다.

이밖에도 군은 관내 택시 연합회와 무진장 여객과 연계한 산불 홍보 활동 예정이며 오는 26일에는 전 직원을 투입해 담당 읍·면별 산불 예방 계도 활동을 실시할 예정이다.

문민섭 산림과장은 “최근 건조한 날씨와 강풍으로 전국 곳곳에서 대형 산불이 많이 발생하고 있다”며 “산불의 원인은 대부분 산 연접 논밭두렁 태우기, 쓰레기 소각과 입산자 실화이므로 군민 모두가 작은 불씨로 산불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경각심을 갖고 개개인부터 주의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