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미포국가산업단지가 24일 정부 주관 ‘2021년 산업단지 대개조 지역 공모’에 최종 선정된 가운데 송철호 시장이 기자회견을 열고 ‘산단 대개조 사업 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제공: 울산시) ⓒ천지일보 2021.3.24
울산·미포국가산업단지가 24일 정부 주관 ‘2021년 산업단지 대개조 지역 공모’에 최종 선정된 가운데 송철호 시장이 기자회견을 열고 ‘산단 대개조 사업 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제공: 울산시) ⓒ천지일보 2021.3.24

미포산단 거점으로 체질개선
탄소중립 에코-모빌리티 혁신
안전·쾌적한 산단 환경 조성
3년간 일자리 1만 2천개 창출

[천지일보 울산=김가현 기자] 울산시가 24일 정부 주관 ‘2021 산업단지 대개조 지역 선정’ 공모에서 울산·미포국가산단이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산단 대개조 사업은 울산의 주력 산업의 발전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거점 산단 지정 및 연계 산단·지역을 묶어 일자리 혁신계획을 수립하면 정부가 컨설팅을 통해 지원하는 협력 사업이다.

울산 산단 대개조 사업은 울산·미포국가산단을 거점산단으로 테크노, 매곡 일반산단을 연계하고 중산1·2, 매곡2·3, 이화, 모듈화 일반산단을 연계지역으로 선정해 탄소중립 산단을 목표로 ‘에코(ECO)-모빌리티 혁신 스마트 클러스터’로 조성할 계획이다.

현재 진행 중인 한국판 뉴딜·울산형 뉴딜 사업과 경제자유구역, 수소그린 모빌리디 규제자유특구, 강소연구개발특구, 수소시범도시, 탄소중립선도도시 사업과 연계해 시너지효과를 극대화 할 방침이다. 더불어 수소 전기·자율주행차 산업육성과 친환경·스마트 운영 시스템 구축, 제조혁신 지원사업 등을 지속 추진한다.

또 안전하고 쾌적한 산단환경 조성과 근로자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작업장 안전디자인 지원사업, 근로자 고용안정 위한 스마트제조 고급인력 양성사업 등을 동반 추진한다.

울산·미포국가산업단지 대개조 사업 선정에 따른 계획. (제공: 울산시) ⓒ천지일보 2021.3.24
울산·미포국가산업단지 대개조 사업 선정에 따른 계획. (제공: 울산시) ⓒ천지일보 2021.3.24

울산시는 국비 2871억원, 지방비 1055억원, 민간자본 865억원 등 총 4791억원을 투입해 31개 세부사업을 구축하고 향후 3년간 1만 2천개 일자리 창출과 생산 3200억원 증가, 모빌리티기업 200곳 유치를 계획하고 있다.

울산·미포국가산단은 그간 지역 내 생산·수출·고용부분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지역경제의 중심이었으나 기반시설 노후화, 자동차 및 조선 주력산업 침체로 산업구조 체질개선이 요구됐다.

울산시는 향후 한국산업단지공단 울산지역본부 등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울산 스마트그린산단 추진단’을 구성해 정부부처와 협의를 통해 세부사업 계획을 확정한다. 이어 내년도 국비를 확보하고 산단 대개조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이번 울산·미포국가산단 선정은 경쟁력 강화와 체질 개선이 필요한 시기에 맞춰 이뤄낸 성과”라며 “코로나19로 침체된 울산경제에 신규 일자리 창출 등 새로운 혁신성장 동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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